스키너의심리상자를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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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분야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대중성에 코드를 맞추는데 성공하였다고 해서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빈 강정식의 책이란 의미는 아니다.
이야기는 확실한 과학적 사실과 전문가들의 견해, 예리한 통찰력과 방대한 학문적 지식을 토대로 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 실린 실험의 결론에 대해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는다.
일부 의견을 내비치기도 하지만 논란의 여지가 많은 실험들인 만큼 될 수 있는 한 중립의 위치에서 여러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가 책에 실린 10개의 실험을 선택한 것은 그것이 전적으로 옳아서가 아니라 그만큼 많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글의 마지막을 어떤 결론으로 채우지 않고 한 발짝 물러나 조금은 감상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결론을 내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심리 실험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일 뿐이다. 마치 학창시절 문제의 답을 가르쳐 주기보다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려는 선생님처럼 말이다.
이제는 우리의 차례인 것이다. 책을 모두 읽었으면 마음속으로 생각해보자.
“왜”, “무엇 때문에”라는 질문들을 .....
이제는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키워드

스키너,   심리실험,   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