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한 시 1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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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랑에 관한 시 15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가난한 사랑 노래 - 신경림

2.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원태연

3. 누군가 다시 만나야 한다면 - 원태연

4.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 - 이정하

5. 가끔은 비 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었다 - 이정하

6.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한용운

7. 초혼 - 김소월

8.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 장석주

9. 사랑하는 별 하나 - 이성선

10. 당신 - 김영진

11. 사랑이 사라지면 그리움이고 말고 - 박성철

12.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13. 풀잎 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입니다 - 도종환

14. 나는 너에게 무엇인가 되고 싶다 - 양성우

15. 사랑 그대로의 사랑 - 유영석

본문내용

. 그 사람과 아름다운 비단과 같은 사랑의 결실을 맺고 싶다는 기대.
그러한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외롭고 쓸쓸한 마음을 달랠 수 있다는 사랑에 대한 환상이 예쁘게 그려지는 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 역시 오랜 그리움에 지친 누군가가 다정하게 나에게 손 내밀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불완전한 두 사람이 만나 완전하고, 완벽한 하나로 태어날 수 있는 그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13. 풀잎 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입니다 - 도종환
풀잎 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입니다.
별빛 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입니다.
사랑은 고통입니다.
입술을 깨물며 다짐했던 것들을
우리 손으로 허물기를 몇 번
육신을 지탱하는 일 때문에
마음과는 따로 가는
다른 많은 것들 때문에
어둠 속에서 울부짖으며
뉘우쳤던 허물들을
또다시 되풀이하는
연약한 인간이기를 몇 번
바위 위에 흔들리는 대추나무 그림자 같은
우리의 심사와
불어오는 바람 같은 깨끗한 별빛 사이에서
가난한 몸들을 끌고 가기 위해
많은 날을
고통 속에서 아파하는 일입니다.
사랑은 건널 수 없는 강을
서로의 사이에 흐르게 하거나
가라지풀 가득한
돌 자갈밭을 그 앞에 놓아두고
끊임없이 피 흘리게 합니다.
풀잎 하나가 스쳐도 살을 비히고
돌 하나를 밟아도
맨살이 갈라지는 거친 벌판을
우리 손으로
마르지 않게 적시며 가는 길입니다.
그러나 사랑 때문에
깨끗이 괴로워해본 사람은 압니다.
수없이 제 눈물로
제 살을 씻으며
맑은 아픔을
가져보았던 사람은 압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고통까지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런 것들을
피하지 않고 간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서로 살며
사랑하는 일도 그렇고
우리가
이 세상을 사랑하는 일도 그러합니다.
사랑은
우리가 우리 몸으로 선택한 고통입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도종환/ 창작과 비평사/ 1993. 03.01
함께 있어서 늘 즐겁고, 사랑을 해서 늘 기쁜 것만은 아니다. 아름답고 완전한 사랑에도 고통은 늘 따르기 마련이다.
인생은 동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대요’의 해피엔딩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는 진실 되다. 사랑한다는 것은 고통까지도 사랑하는 것이며 그것이 성숙한 사랑임을 노래하고 있다. 고통이 함께하기 때문에 사랑의 기쁨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 그것이 사랑이다.
진실로 사랑한다면 고통을 덮어놓고 달콤한 사랑만 쫓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피하지 않고 함께 헤쳐 나가야 하는 것이다. 비온 뒤에 땅이 더욱 단단해지는 것처럼 사랑을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14. 나는 너에게 무엇인가 되고 싶다 - 양성우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어느 바람 결에 소리 없이 떨어지는
나뭇 잎 하나도 되지 못한다.
나는 너에게 무엇인가 되고 싶다.
네 넋 속에 몸 속에 지워지지 않는
무엇인가 되고 싶다.
네가 너에게 끝까지 변하지 않는
무엇이 될 수만 있다면,
내가 변하는 모습이
아무려면 어떠냐?
내 몸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지라도.
나는 너에게 무엇인가 되고 싶다.
<물고기 한 마리>
양성우/ 문학동네/ 2003.07.21
이 시 역시 사랑하기 때문에 무언가를 주고 싶고 무엇인가 되고 싶은 희생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는 도입부에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시를 읽으면서 짝사랑을 생각해보았다.
혼자서 마음 졸이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지만, 나의 존재는 그 사람에게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나의 사랑을 그 사람에게 주고 싶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느껴졌다.
물론 이 시를 쓴 시인이 짝사랑을 생각하며 이 시를 쓴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문학이란 연구하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성대로 느끼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나는 이 시 속에서 안타까운 짝사랑을 보았다.
15. 사랑 그대로의 사랑 - 유영석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이른 아침 감은 눈을 억지스레 떠야하는 피곤한 마음속에도
나른함 속에 파묻힌 채 허덕이는 오후의 애틋한 심정 속에도
당신의 그 사랑스런 모습은 담겨져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층층계단을 오르내리며 느껴지는 정리할 수 없는 감정의 물결 속에도
10년이 훨씬 넘은 그래서 이제는 삐꺽대기까지 하는 낡은 피아노
그 앞에서 지친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 내 노래 속에도
당신의 그 사랑스런 마음은 담겨져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당신도 느낄 수 있겠죠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도 느낄 수 있겠죠
비록 그날이 우리가 이마를 맞댄 채 입맞춤하는 아름다운 날이 아닌
서로 다른 모습으로 잊혀져 가게 될 각자의 모습으로 안타까워하는
그런 슬픈 날이라 할지라도 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건 당신의 사랑을 받기 위함이 아닌
사랑을 느끼는 그대로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음반)
유영석/ polydor/ 1999.12
잔잔한 피아노의 선율이 들리고 낮은 음성으로 시를 낭독하는 이 노래는 시의 새로운 형식이 아닐까 생각해서 골라 보았다.
유행가 가사들이 대부분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 것처럼 시와 음악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시인 원태연도 작사가로 활동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이 노래 역시 사랑을 노래하는 시라고 생각한다. 음악과 함께 하여 더욱 더 가슴 속에 남는 시 말이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말 그대로 사랑 그 자체를 노래하고 있는 이 노래는 일상 속에서의 사랑을 예쁘게 보여주며, 그 끝이 꼭 행복한 결말이 아니더라도 후회하지 않겠다는 모습 역시 잔잔하게 가슴에 담아진다.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문학과 음악의 만남. 이러한 시도가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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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6.13
  • 저작시기20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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