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불신을 얻게 되고, 자국을 침범하게 하는 좋은 구실이기 때문이다. 만약 군주의 국가가 강국이라면 약한 군주와의 동맹을 맺을 것을 권고한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친선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다. 신중한 군주가 되기 위해서는 아첨꾼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간은 아첨이라는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란 지극히 어렵기 때문이다. 뒷장에서는 신생국가의 군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언급하고 있다. 신생 군주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그 시기에 자국을 잘못 통치하면 곧 바로 수모를 받게 된다. 하지만 그의 활동이 유능한 사람의 활동이라고 생각되면 그는 세습군주보다 인민들에게서 훨씬 많은 애착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 장인 26장에서는 마키아벨리 자신의 국가인 이탈리아의 해방을 위한 권고를 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절망적인 상황에 있기 때문에 현명한 지도자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지도자는 자신의 군주인 메디치 가의 인물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솔직히 나는 '마키아벨리 역시 아첨을 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의 짧은 소견으로 그의 생각을 파악했을 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