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序 : 이미지, 정적인 것, 공간적인 것
2 동적인 것, 시간적인 것, 이미지
3 역사적 현상에 대하여
2 동적인 것, 시간적인 것, 이미지
3 역사적 현상에 대하여
본문내용
스트에 작가가 말하기가 아닌 다른 무엇을 가져다 놓는다면? 백지라든가, 아직 성긴 말들을 가져다 놓는다면, 혹은 아직 권위적인 말이 되지 않은 언어를 부려놓는다면?
이전까지 우리는 그것이 '예술적'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예술이란 것 자체가 충분히 다원화된 이 시기에 굳이 모든 것을 다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예술이란 것은 결국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 그 자체이다. 흔히 우리는 예술적이라는 것과 예술을 혼동하는 것인데, 아직 소통되지 못했지만 소통할만한 것의 가치는 전적으로 소통할만한 가치만 가지게 되는 것이다. 예술적이라 함은 소통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거기에서 예술적 가치의 소심함이, 예술적 가치의 상투성과 속물성이 지적된다. 결국 예술은 생산자의 손을 떠나 소비자의 검증을 통해 구현되는 하나의 현상에 불과한 것이다.
* 자료 :
파운드(Pound, E. L.)/정규웅, 『지하철 정거장에서』(민음사, 1995),
<지하철 정거장에서>(In a Station of the Metro)
오규원, 『길, 골목, 호텔 그리고 강물소리』(문학과지성사, 1995),
<1991. 10. 10, 10:10~10:11>
이전까지 우리는 그것이 '예술적'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예술이란 것 자체가 충분히 다원화된 이 시기에 굳이 모든 것을 다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예술이란 것은 결국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 그 자체이다. 흔히 우리는 예술적이라는 것과 예술을 혼동하는 것인데, 아직 소통되지 못했지만 소통할만한 것의 가치는 전적으로 소통할만한 가치만 가지게 되는 것이다. 예술적이라 함은 소통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거기에서 예술적 가치의 소심함이, 예술적 가치의 상투성과 속물성이 지적된다. 결국 예술은 생산자의 손을 떠나 소비자의 검증을 통해 구현되는 하나의 현상에 불과한 것이다.
* 자료 :
파운드(Pound, E. L.)/정규웅, 『지하철 정거장에서』(민음사, 1995),
<지하철 정거장에서>(In a Station of the Metro)
오규원, 『길, 골목, 호텔 그리고 강물소리』(문학과지성사, 1995),
<1991. 10. 10, 10: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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