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성에 관하여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현대사회에서의 남여 성역활
2. 사회학적으로 예상되는 미래의 성
3. 프로이트의 논리에 근거한 미래의 성
4. 과학기술로 한층 발전되는 미래의 성
5. 정치와 미래의 성
6.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미래의 성

Ⅲ. 결론

본문내용

의 성'에 대한 가치인정이 이루어져야만 실현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때 우리는 지금 엄숙한 전환기적 결단의 시점에 서 있다. 성적 쾌락을 당당하게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는 파멸할 수 밖에 없다. 성적 쾌락을 죄악시할 때, 그 죄의식의 대가는 '성욕의 승화'가 아니라 '자기 학대'와 '자기 파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지금 미래의 성문화에 대처할 태세가 되어 있을까. 이중적 위선성으로 고착된 우리 사회의 성문화는 '성적 쾌락은 필요악이다' 정도를 넘어 '성적 쾌락은 추한것이다' 라는 집단적 자기기만에 기초해 있다.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자유화를 외치면서도 성문제에 있어서만은 언제나 극기적 '자유의 억압' 만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선전된다. 이런 지경이니 우리에겐 별 희망이 없다.
한 사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음과 양이 고루 섞여 상보적 효과를 낼수 있어야 한다. 양(陽)이 절제와 금욕의 윤리라면 음(陰)은 퇴폐와 일탈의 윤리다. 우리사회의 극단적 파멸을 막으려면 적당한 음기(陰氣), 적당한 퇴폐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퇴폐를 범죄가 아닌 건강한 대리 배설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
미래의 성은 사회, 경제, 문화 영역뿐만 아니라 인간의 가치관의 변화에 까지 영향을 끼칠것이며 과학의 발달, 경제의 발전에 따라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과 다양한 형태를 띄게 될것이다.
6.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미래의 성
그렇다면 어째서 미래의 성이 오늘날의 성과는 다른 모습을 띄게 되는 것일까. 오늘날의 성은 크게 두 가지의 기능을 띈다. 종족보존 본능의 생산적 기능과 단순히 쾌락을 중점으로 하는 비생산적 기능의 두 가지이다. 아직은 이 두 가지의 기능이 성행위라는 범주 하에 속해 있다. 인간은 성행위로써 자식을 생산하고 동시에 성적 쾌락을 얻는 것 이다. 그러나 미래의 기술발전은 서로 다른 성의 기능을 분리하여 개별 범주화할 것이다. 성의 중심 기능인 생산적 기능이 인공수정, 실험관 아기, 혹은 아직은 발견되지 않은 또 다른 과학적 방법들로 인하여 성에서 분리되어 결국 성은 쾌락적 기능만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종족보존을 위해 현재까지 내려오던 일부일처제의 제도를 기반으로 존재하는 도덕적 성 억압이 무너지며 무질서한 성 산업의 발전 또한 불러 올 것이다. 그러나 가족체제의 붕괴로 인한 인간 단절의 양상은 심화되고 이것이 미래의 개인주의적 성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과거에는 생산적 측면이 중요시 되는 사회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쾌락적 측면은 부정적으로 보이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를 거쳐 미래에서는 이러한 생산적 측면을 과학기술이라는 것이 보완 아니 거의 완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의 성은 쾌락적 측면이 더 중요하게 생각되어 질 것이고 사회나 문화 또한 이것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Ⅲ. 결론
현재 많은 미래학자들이 자신들만의 생각으로 미래의 성에 대해 정의하고 있다.
「성의 계약」을 쓴 헬렌 피셔나 「남자의 미래」을 쓴 메리언 살츠먼 은 과거와 현재의 성을 바탕으로 미래에 나타나게 될 우리 사회의 성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앞에서 기술한 글 또한 많은 부분이 이들 작가들의 생각과 부합된다.
이중 우리는「남자의 미래」를 인상 깊에 보았는데 저자는 책에서 과거의 남성 주도적인 사회는 필연적이었다고 설명하고 육체적 능력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적어진 현대 사회에서는 남성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심화되었으면 심화되었지 결코 과거로의 회귀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서는 여성이 지배하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고 과거에 여성이 그러했듯이 미래의 남성은 여성의 보조적 역할 밖에 수행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남성들의 반발을 우려해서인지 양성성의 개발이 중요하다고 하였지만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여성중심의 사회로의 변화를 설명한 책이다.
작가의 생각이 어찌되었든지 간에 오늘날의 우리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남성과 여성의 역할 또한 현재와 다르게 많은 부분이 바뀔 것이고 그 밖에도 사회적인 성의식, 정치와 성문화 등등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막연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러한 현상들을 맞이하는 것 보다는 미리 생각하고 준비를 한다면 우리는 미래의 성의 특성에 대해 보다 잘 알고 각 상황에 맞게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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