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로그 서평- 디지로그 세상에서 우리의 나아가야 할 방향은?

소개글

디지로그 서평- 디지로그 세상에서 우리의 나아가야 할 방향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디지로그, 무엇을 말하는가?

본론- 디지로그의 요약과 핵심.
- 디지로그세상,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 디지로그, 그 교훈과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

결론- 디지로그 , 그 감상을 마치며.

본문내용

공간일 뿐 살아 있는
실제가 아니기에..
디지로그 , 그 감상을 마치며.
독자들로부터 상당한 혹평에 시달리기도 했던 이 책은 어째거나 디리로그라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함께 한국인이 그 패러다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견하고 있어서 상당한 흥미를 끈다.
과연 저자의 주장대로 한국인의 디지로그 파워가 미래를 이끌어 나갈지 우리 스스로를 독려하면서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디지털은 아날로그를 이길 수 없다. 인간의 특성상 언젠가는 아날로그를 생각하고,
그리워 할 수 밖에 없다. 실상 겪어 본 적 없는 도시의 아이들인 우리일지라도, 시골의 정경을 보고,
초가집은 보고, 화롯가를 떠올리면 전해지는 훈훈함 같이. 그러나 온 생활의, 우리나라의, 지구의 디지털화은 피할 수 없다. 이미 상당 부분이 디지털화 된 현재에서 단순히 아날로그의 향수때문에 디지털의 매력을 버릴 수 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온 개념이 '디지로그' 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리고 그 개념의 특성은 곧 우리나라의 특성이라 주장한다.
자, 이제 그럼 디지로그의 시대를 열어갈 우리의 할 일은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다. 디지로그의
선구자가 곧 세계의 디지로그를 이끌어갈 사람이 될 것임을, 이 책을 읽고나면 부정할 수 없을테니.
기술에서의 디지로그뿐 만이 아닌 일상생활에서의 디지로그를 믿는 나로서는,
친구들에게 다른 어떤 책보다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 디지로그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감을 잡을 수 없던 것에 비하면 일상에서 사용하는 우리글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고, 윗세대를 아날로그로, 아날로그는 구세대라고 생각했던 내 무지함을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에 대한 나의 이분법적 사고관은 <디지로그>를 통해 여지없이 무너졌다. “우리의 생활 방식에 따라 인터넷 문화가 달라지며, 특히 우리 한국인 고유의 식(食) 문화와 그 속에 담긴 사상이 오늘날의 디지털 강국을 만들어 냈다.”라는 이어령 교수님의 선언 아닌 선언은, 그동안의 내 편견에 마침표를 찍는 계기가 되었다.
가령 일본보다는 길고 중국보다는 짧은 우리의 ‘젓가락’이 한상에 둘러앉아 반찬을 함께 먹는 식 문화를 형성했고, 그것이 오늘날 네이버 지식인과 같이 무료로 정보를 공유하는 따뜻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 그분의 논리였다.
또한 우리의 김치는 고춧가루 양념과 배추에서 어우러지는 오방색을 통해 ‘조화’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 김치 문화를 즐기는 한국인 또한 사이버 공간에서 서구의 개인주의 대신 다원주의와 공동체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는 지론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디지로그>는 더 나아가 삶의 주도성에 대한 시각을 바꿔주었다. 내가 환경과 문화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나의 습관, 나의 사상이 환경과 문화를 변화시킨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다.
이제는 여유와 느긋한 삶을 지향하는 나의 생활방식이 오히려 디지털 문화를 내 방식대로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극단보다는 타협과 조화를 지향하는 삶을 추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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