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를 읽고...

소개글

아내가 결혼했다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줄거리...

분석...

느낀점...

본문내용

다른 소재를 다룬 이 소설은 전체적으로 나의 세계관과는 너무 달랐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분노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으며, 그 분노는 쉽게 풀리지가 않았다. 보수적인 측면이 더 강한 나로서는 인아라는 캐릭터가 너무 이해되지 않는 이기적인 여자, 정말 공포심마저 느끼게 하는 여자였다. 책의 첫머리에서 “다른 사람들 생각이 중요해요?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건 우리가 서로 좋아해서 만나는 거라면 연애라 할 수 있지 않나요? 사랑이 꼭 한 가지 모습일 수만은 없잖아요.“라며 평생 한사람만을 사랑할 수는 없다는 그녀의 모습에서 우리는 연애를 하면 당연히 한사람의 남자 혹은 여자와 사귀고, 결혼을 하고 나서는 그런 것이 더욱 당연하다고 여기며 살아가고있는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서로의 사생활에 대해 깊이 관여하지 않기로 하는 장면에서 남자들의 ‘한국 땅에서의 여자’에 대한 인식에 대해「우리 역사상 여자의 지위가 가장 낮았고 여자를 가장 혹독하게 억압했던 시기인데 왜 하필 그 시기의 모델을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모델로 생각해야 돼?」라며 그녀는 일부일처제 따위는 쓰레기통에 넣으라고 외칠 수 있는 이 여자의 모습에서 나는 여자들을 깔보고 무시하는 보수적인 남자들의 잘못도 조금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조금은 들었다. 어떻게 보면 일부일처제라는 제도가 여자의 구속을 더욱 심화시키는 것은 아닌가, 또한 과연 일처일부제만이 바람직한 혼인의 형태인가 하는 정신적인 혼란이 잠시나마 들기도 하였지만, 소설속에서의 주인공 인아의 행동은 절대 있을수도 없는일이고, 있어서도 안될꺼라 생각한다. ”아내가 결혼했다“를 읽으며 난 마치 주인공 덕환이 된 듯 책속으로 점점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진 소설이었던거 같다. 독서에 전혀 흥미가 없던 나, 그런나를 독서의 길로 살짝은 들어서게 해준 아주 고마운 책이였던거 같다. 왜 이 책이 베스트셀러이며, 세계문학상까지 받을수 있었는지 다 읽고나니 조금은 이해할수 있었다. 비록 여자친구의 반강요와 레포트를 위해 이책을 읽게 되었지만, 동기야 어찌되었든간에 마음의양식을 쌓을수 있었던 보람시간 이였거 같다. 이렇게 흥미진진한 책을 써주신 박현욱작가님과, 이책을 읽을 확실한 계기를 만들어주신 장성자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다. 이제 앞으로 독서란거에 나도 다른사람들처럼 시간을 투자해가며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겠다는 생각마저 들게하는 좋은계기가 되었던거 같아 아주 뿌듯하다.

키워드

일처다부제,   사랑,   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