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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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 리더의 두 얼굴
1. 구멍가게와 리더십
2. 아침에 만나는 지킬 박사, 저녁에 보는 하이드
3. 심장 둘, 혀 두개의 인간
4. 우리가 믿는 리더십 연금술
5. 떠나는 자와 남는 자

2부 - 리더십 바이러스, 그 보이지 않는 실체
6. 리더십 바이러스 RAV
7. 선천성 리더십 DNA 결핍 증후군
8. 리더만 걸리는 리더십 한센병
9. 슈퍼 리더가 걸리는 슈퍼스타 바이러스
10. 카이사르와 브루투스

3부 - 치유와 예방의 백신을 찾아서
11. 리더의 엑스칼리버
12. 리더십 백신 SED
13. 리더십 바이러스와 백신의 알고리즘
14. 원탁의 기사들

4부 - 리더의 귀환
15. 거인들의 꿈
16. 위대한 백신 주사의 흔적
17. 새벽에 돌아오는 여행

본문내용

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씨앗이라는 존재는 사라져야 한다. 씨앗은 사라지지만 뿌리를 내려서 땅의 자양분을 흡수하고 잎을 피워 빛을 받아 광합성을 함으로써 새로운 생명인 나무로 재탄생한다. 그래야 나무는 비전과 노력의 결과인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서 조직에, 사회에, 국가에 그 가치를 돌려줄 수 있게 된다. 물론 그 안에 또 다른 씨앗이 자라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리더가 소멸되는 것이 바로 ‘임파워먼트(empowerment)'이다. 임파워먼트는 뿌리가 만들어내는 일이다. 동료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지원하는 것이다. 실수가 예상 되는대도 직원에게 일을 맡기는 것은 리더로서는 곤혹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그 일을 통해 직원이 해당 업무에서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자기의 리더십을 나누어주는 일이다. 가장 어설픈 리더는 임파워먼트를 하고 나서 결국은 책임을 직원에게 전가시키고 그것에 대한 벌을 내리는 사람이다. 이것은 임파워먼트가 아니라 시험이다. 진정한 임파워먼트라면 책임도 리더가 져야 한다. 바로 이것이 리더의 소멸을 의미한다.
4부 - 리더의 귀환
거인들의 꿈
처음 보는 전화번호였다. “너무 이른 시간에 죄송합니다. 저는 바롬 회사에 다니고 있는 김혁이라고 합니다. 김영진 사장님 아시죠? 사장님께서 지금 좀 위독하십니다. 혼수상태 직전에 누군가를 부르셨습니다. 자세히 듣고 보니 분명 박 사장님이었습니다. 사모님을 통해 이렇게 전화 드렸습니다. 그리고 드릴 것도 있고요.” 박성민은 잠시 멍하니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시간은 새벽 5시를 향하고 있었다. 병실에는 몇 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김영진 사장님은 어디에…” “조금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박성민은 복도 의자에 힘없이 앉았다. 그는 급한 회사 일이 정리되는 대로 조유민 상무를 찾아 다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청하면서 나름대로 리더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후에 다시 김영진 사장을 찾아가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김영진 사장의 가족들과 회사 직원들로 보이는 십여 명이 병실로 돌아오고 있었다. “저는 전화 드렸던 김혁입니다. 사장님께서는 제게, 당신께서 돌아가신 후에 이 편지를 전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박성민은 밖으로 나갔다. 하늘은 눈부시게 맑고 파랬다.
나의 스승 박성민에게(이 글은 김영진 사장이 박성민에게 남긴 편지의 내용이다.)
“박 사장을 스승이라 부르는 데 대해 너무 부담 갖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가 먼저 용서를 구하려고 했는데 박 사장이 먼저 나에게 용서를 구해서 너무나도 미안했습니다. 내가 이런 편지를 쓰는 것은 그때 내게 물었던 질문에 답도 해야 하고 박 사장이 내게 고민을 털어놓았던 부분과 관련된 나의 이야기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아프리카 여행을 하다가 참 진기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소 떼 수백 마리가 강을 건너려고 하는데 악어들이 강 허리로 몰려와서 소를 잡아먹으려고 눈을 번뜩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어느 소도 먼저 물에 뛰어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한 마리가 용기 있게 강을 뛰어들었고, 다른 소들도 먼저 건너가는 소를 따라 강물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악어들이 먼저 들어간 소를 잡아먹지 않고 강을 건너도록 그대로 놔두었다는 것입니다. 궁금해서 안내인에게 물었더니 그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악어가 먼저 건너온 소를 공격하면 모두 도망가기 때문에 리더인 소를 건너게 하고 중간쯤 건너는 약한 소나 어린 소를 공격한다고요. 일단 강을 건너기 시작한 소 떼는 악어가 공격한다고 해도 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고 전진만 하기에 악어는 더 많은 소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리더인 소는 비록 눈앞에 악어가 있지만 더 좋은 풀을 찾기 위해 강물로 뛰어들어야만 합니다. 그것이 리더의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리더가 되었다는 것 자체는 가장 먼저 외로운 길을 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직원들과 투쟁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힘들 때 주위를 둘러보면 자신에게 진심어린 말을 하는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 그를 만나서 위로를 받으셔야 합니다. 엑스칼리버, 기억하죠? 그처럼 멋진 칼도 칼집 안에 있을 때 더 큰 영향력과 권위를 갖게 됩니다. 칼을 뽑아서 휘두르지 않고 칼집에 있는 채로 리드할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리더십입니다. 칼집은 리더의 성품입니다. 내가 박 사장이 퇴사한 후에 다시는 사람을 잃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고민하고 실천했던 내용들입니다. 이 편지를 볼 때는 내가 그 자리에 없을 것입니다. 건승하십시오.“
리더의 새벽여행
박성민은 휴대전화로 어딘가에 전화를 했다. ‘삐리릭... 메시지를 녹음하여 주십시오.’ 전화가 걸리지 않자 박성민은 음성메시지를 남기기 시작했다. “조유민 상무님, 박성민입니다. 지금 이모님 댁에 있다고 들었는데 잠깐 뵙고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용서를 구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김 부장이 들어왔다. 박성민은 전화를 끊고 자리에 앉았다. “저는 지금 조유민 상무를 만나러 갑니다. 3일이면 될 것 같지만, 그 이후에는 잠깐 휴가를 다녀오려 합니다.” “예? 사장님께서 휴가도 가십니까? 제가 입사한 후로 처음 가시는 거니까 8년 만이네요?” “그런가요? 정확히 말해 10년 만이네요. 이 회사를 처음 만들려고 할 때 갔던 속초에 있는 작은 여관인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없어지지만 않았다면.” “거길, 왜? 이유를 여쭤 봐도 되겠습니까?” 박성민은 웃으면서 말했다. “찾으면 말해 줄게요. 뭘 좀 놔두고 왔거든요.” 그가 갑자기 여행을 선택한 것은 10년 전 동해 바다를 보면서 품었던 초심을 찾아가기 위해서였다.
김영진 실장 앞에서 사표를 쓰고 떠난 여행 이후 가장 긴 여행이 될 것 같다. 그는 먼저 김영진 실장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조유민 상무에게 찾아가서 용서를 구하기로 했다. 이제 그녀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자기가 처음 꿈꾸었던 곳에서 다시 꿈을 꾸기로 했다. 그는 변하지 않는 꿈을 꾸고 싶었다. 리더의 여행은 저녁에 떠났다가 반드시 새벽에 돌아와야 한다. 그래야만 또 다른 아침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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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9.15
  • 저작시기2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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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28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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