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클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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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않을 것이다.
몇 장의 음반만 남기고 그는 떠났다. 당연히 그가 남긴 것은 몇 장의 음반이 아니라 세속을 거절하고 '20세기의 마지막 예술가' 로 버틴 그의 생애다. 바이에른 국립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베토벤 교향곡 4번의 실황 연주 음반은 이채롭게도 제작사인 '오르페오'가 관객의 환호까지 녹음으로 남겼는데, 이제 듣게 될 4악장의 마지막 대목과 열렬한 박수는 고인이 된 카를로스 클라이버에게 이 세속 도시의 사람들이 바치는 가장 경건하고 아름다운 장송이 될 것이다.
이번 레포트를 통해 카를로스 클라이버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그의 생의 일부분이긴 하지만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 좋은 기회가 되는 시간이 되었다. 그는 오페라를 지휘하는 것에 무상의 기쁨을 느끼고 무대를 날카로운 눈으로 지켜보면서 지휘하는 최고의 지휘자였으며 그의 내부에 있는 음악의 풍부함이나 강한 생명력으로 여러 곡들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시키는 천부적인 지휘자라는 인상을 주는 사람인 것 같다. 그리고 최고의 연주자들이 함께 하고 싶어 하는 지휘자로도 잘 알려져 있고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주위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음악스타일과 자신의 주관이 분명한 사람이었다는 점에서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 2대째 음악가라는 부담감에 자신감을 잃지 않고 아버지의 위신을 더욱더 높여주고 이 시대 마지막 거장이라고 불리 울 만큼 그만의 노력이 깃들어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목표를 정하고 끈질기게 자신의 길을 걸어간 의지와 그에 의해 얻어진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가 그의 예술에 확신에 찬 설득력을 가져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키워드

카를로스클라이버,   지휘자,   클라이버,   지휘법,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