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영화 소개
2. 영화 분석
3. 맺음말
4. 각 조원의 느낀점
2. 영화 분석
3. 맺음말
4. 각 조원의 느낀점
본문내용
했고, 그의 다른 곡들도 물론 너무 좋았지만, 어딘가에서 우연히 들은 ‘summer’만큼 다가오진 않았다. 그런데, 바로 이 연주곡의 출처가 어디인지 지금에 와서야 난 알게 되었다.
「기쿠지로의 여름」,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로 이미 그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봉한 일본영화인 「하나비」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고, 영화 「배틀로얄」에서 끔찍하리만치 잔인한 담임 선생님 역으로 출연한 배우로도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물론, 나 역시도 배틀로얄의 흉악한 얼굴을 가진 선생님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를 비롯한 우리 조원 모두「기쿠지로의 여름」, 이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나서는 기타노 다케시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기타노 다케시의 참신하고 위트넘치는 그만의 연출력과, 비트 다케시의 코믹하면서도 어딘가 진지한 연기의 앙상블로 이 영화는 다른 어떠한 영화보다 빛이 난다.
물론, 히사이시 조의 summer라는 잔잔하고도 청명한 피아노 연주곡이 이 영화 전체를 감싸 안으며 일본의 기나긴 여름의 일상적인 풍경이 돋보였음은 말할 것도 없다.
영화의 장르는 코믹도 아니요, 그렇다고 진지한 드라마류는 더더욱 아니다.
이 영화에는 포복절도하며 폭소할 수 있는 개그적 요소도, 눈물 질질 짜며 엉엉 웃을 수 있는 신파적 요소도 전혀 없다. 그저 ‘피식’하고 가볍게 미소 짓거나, 왠지 모를 가슴 찡한 정도만을 느낄 수 있을 뿐이다.
꼬마 마사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저 멀리 돈 벌러 떠난 엄마를 찾아 가는데 갑작스레 동행하게 된, ‘へんなおじさん’인 다케다 아저씨. 우여곡절 끝에, 엄마 집 주소에 도착하지만 이미 엄마는 다른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그 후, 동행 길에 만난 문어아저씨, 뚱보아저씨, 친절한 아저씨와 함께 캠핑하듯 즐거운 며칠을 보낸 후에 도쿄로 돌아와 다케다 아저씨와 아쉬운 작별을 한다.
이 때서야 제목인 ‘기쿠지로’가 누구였는지가 밝혀지며, 나는 ‘아’하며 나도모르게 가벼운 탄식이 나와버렸다.
이 영화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엄마 찾아 삼만리’라고도 할 수 있지만 100% 완벽한 답이 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결과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영화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 있는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다.
딸랑 딸랑…
청명하게 울려 퍼지는 종소리.
기쿠지로가 엄마를 만나지 못해 의기소침해 있을 마사오를 위해 오토바이족에게서 슬쩍한 천사 모빌이다. 영화 서두에 나오는 그림과 특히 천사 그림은 감독 기타노 다케시가 직접 그린 것이라고 한다. 영화에 이런 그림을 삽입한 이유는 아마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어서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기쿠지로의 여름」에서는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세상은 충분히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곳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
아무리 세상이 삭막하게 변하더라도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만이 존재한다면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우리는 사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사랑의 위대한 힘이니까.
○ 조원 이름
내가 생각하는 <기쿠지로의 여름>은 겉과 속을 들여다 볼 줄 알아야 영화를 제대로 보았다고 할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표면적인 모습은 외톨이인 한 소년이 우연히 날아온 택배의 어머니 주소를 보고, 방학기간 중 그의 어머니를 만나러 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독이 추구하는 참된 의미는 그와 다르다. 먼저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마사오가 엄마를 만나고 상처를 받은 뒤, 다시 떠나는 여행길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우연히 만나게 되는 대머리 아저씨와 돼지 아저씨(오토바이를 타던 착한 폭주족), 그리고 차 한대 가지고 여행을 다니는 아저씨들 사이에서의 삶의 교류로 인해, 그 속에서 마사오는 삶의 기쁨과 가치를 느끼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속 결론은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결과물을 가장 가치있게 생각하는 이 세상 속에서 추구하기에 가장 힘든 일일지도 모르지만,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을 영화속에서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기쁨이 50%라면 슬픔은 60%가 존재한다는 말을 어딘가에서 들은 적이 있다. 만일 이 말이 옳은 것이라면 우리는 최소한 슬픔을 무마시킬 수 있는 10%를 삶의 어딘가에서 찾아야 한다고 본다. 그러할 때 사소한 일 하나하나에서부터, 최소한 건강한 육체를 가지고 숨을 쉬고 있다는 것부터 기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삶 속에서 작은 행복에 만족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니까 말이다. 영화는 이렇게 조금은 철학적인 메시지를 우리에게 주고있다.
그리고 내용이 아닌 다른 면에서 내가 느낀 한가지는 영화에 나오는 음악이 굉장히 아름답고 경쾌하다는 생각을 했다. ‘히사이시 조’라는 사람의 음악들. 그의 음악은 음악 자체만으로도 감동적이지만, 영화와 만났을 때, 뿜어져 나오는 시너지 효과가 대단한 것 같다. 그의 음악은 그렇지 않아도 맑고 순수한 느낌의 이 영화를 보는 이로 하여금 더 발랄하고 경쾌하며 맑은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 주었다.
이 영화에는 판타지가 아닌 판타지가 있고, 동화가 아닌 동화가 있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그들 나름대로 상처를 치유하고 즐거운 방학을 보내게 된다. 외계인에서부터 문어, 원주민까지... 이 영화이기에 가능했던 장면들. 유치한 것 같으면서도 무언가 작은 미소와 여운을 자아내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인 것 같다. 이 영화에 폭소는 없다. 그러나 ‘피식’하는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은 건빵봉지에서 별사탕 찾아내듯 위크있게 숨어있다. 영화제목이 ‘기쿠지로의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기쿠지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다 엔딩장면에서 “아저씨 이름이 뭐예요?”하고 묻자 “기쿠지로”라고 대답한다. 이 때, 무릎을 탁 치면서 피식하는 웃음이 나온다.
기쿠지로와 주인공 꼬마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있을 것 같은, 한심하지만 부러운, 지루하지만 생각나는 4차원 저 세상 이야기 같은 그해 여름이 있었다.
「기쿠지로의 여름」,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로 이미 그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봉한 일본영화인 「하나비」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고, 영화 「배틀로얄」에서 끔찍하리만치 잔인한 담임 선생님 역으로 출연한 배우로도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물론, 나 역시도 배틀로얄의 흉악한 얼굴을 가진 선생님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를 비롯한 우리 조원 모두「기쿠지로의 여름」, 이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나서는 기타노 다케시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기타노 다케시의 참신하고 위트넘치는 그만의 연출력과, 비트 다케시의 코믹하면서도 어딘가 진지한 연기의 앙상블로 이 영화는 다른 어떠한 영화보다 빛이 난다.
물론, 히사이시 조의 summer라는 잔잔하고도 청명한 피아노 연주곡이 이 영화 전체를 감싸 안으며 일본의 기나긴 여름의 일상적인 풍경이 돋보였음은 말할 것도 없다.
영화의 장르는 코믹도 아니요, 그렇다고 진지한 드라마류는 더더욱 아니다.
이 영화에는 포복절도하며 폭소할 수 있는 개그적 요소도, 눈물 질질 짜며 엉엉 웃을 수 있는 신파적 요소도 전혀 없다. 그저 ‘피식’하고 가볍게 미소 짓거나, 왠지 모를 가슴 찡한 정도만을 느낄 수 있을 뿐이다.
꼬마 마사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저 멀리 돈 벌러 떠난 엄마를 찾아 가는데 갑작스레 동행하게 된, ‘へんなおじさん’인 다케다 아저씨. 우여곡절 끝에, 엄마 집 주소에 도착하지만 이미 엄마는 다른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그 후, 동행 길에 만난 문어아저씨, 뚱보아저씨, 친절한 아저씨와 함께 캠핑하듯 즐거운 며칠을 보낸 후에 도쿄로 돌아와 다케다 아저씨와 아쉬운 작별을 한다.
이 때서야 제목인 ‘기쿠지로’가 누구였는지가 밝혀지며, 나는 ‘아’하며 나도모르게 가벼운 탄식이 나와버렸다.
이 영화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엄마 찾아 삼만리’라고도 할 수 있지만 100% 완벽한 답이 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결과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영화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 있는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다.
딸랑 딸랑…
청명하게 울려 퍼지는 종소리.
기쿠지로가 엄마를 만나지 못해 의기소침해 있을 마사오를 위해 오토바이족에게서 슬쩍한 천사 모빌이다. 영화 서두에 나오는 그림과 특히 천사 그림은 감독 기타노 다케시가 직접 그린 것이라고 한다. 영화에 이런 그림을 삽입한 이유는 아마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어서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기쿠지로의 여름」에서는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세상은 충분히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곳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
아무리 세상이 삭막하게 변하더라도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만이 존재한다면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우리는 사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사랑의 위대한 힘이니까.
○ 조원 이름
내가 생각하는 <기쿠지로의 여름>은 겉과 속을 들여다 볼 줄 알아야 영화를 제대로 보았다고 할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표면적인 모습은 외톨이인 한 소년이 우연히 날아온 택배의 어머니 주소를 보고, 방학기간 중 그의 어머니를 만나러 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독이 추구하는 참된 의미는 그와 다르다. 먼저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마사오가 엄마를 만나고 상처를 받은 뒤, 다시 떠나는 여행길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우연히 만나게 되는 대머리 아저씨와 돼지 아저씨(오토바이를 타던 착한 폭주족), 그리고 차 한대 가지고 여행을 다니는 아저씨들 사이에서의 삶의 교류로 인해, 그 속에서 마사오는 삶의 기쁨과 가치를 느끼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속 결론은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결과물을 가장 가치있게 생각하는 이 세상 속에서 추구하기에 가장 힘든 일일지도 모르지만,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을 영화속에서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기쁨이 50%라면 슬픔은 60%가 존재한다는 말을 어딘가에서 들은 적이 있다. 만일 이 말이 옳은 것이라면 우리는 최소한 슬픔을 무마시킬 수 있는 10%를 삶의 어딘가에서 찾아야 한다고 본다. 그러할 때 사소한 일 하나하나에서부터, 최소한 건강한 육체를 가지고 숨을 쉬고 있다는 것부터 기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삶 속에서 작은 행복에 만족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니까 말이다. 영화는 이렇게 조금은 철학적인 메시지를 우리에게 주고있다.
그리고 내용이 아닌 다른 면에서 내가 느낀 한가지는 영화에 나오는 음악이 굉장히 아름답고 경쾌하다는 생각을 했다. ‘히사이시 조’라는 사람의 음악들. 그의 음악은 음악 자체만으로도 감동적이지만, 영화와 만났을 때, 뿜어져 나오는 시너지 효과가 대단한 것 같다. 그의 음악은 그렇지 않아도 맑고 순수한 느낌의 이 영화를 보는 이로 하여금 더 발랄하고 경쾌하며 맑은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 주었다.
이 영화에는 판타지가 아닌 판타지가 있고, 동화가 아닌 동화가 있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그들 나름대로 상처를 치유하고 즐거운 방학을 보내게 된다. 외계인에서부터 문어, 원주민까지... 이 영화이기에 가능했던 장면들. 유치한 것 같으면서도 무언가 작은 미소와 여운을 자아내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인 것 같다. 이 영화에 폭소는 없다. 그러나 ‘피식’하는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은 건빵봉지에서 별사탕 찾아내듯 위크있게 숨어있다. 영화제목이 ‘기쿠지로의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기쿠지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다 엔딩장면에서 “아저씨 이름이 뭐예요?”하고 묻자 “기쿠지로”라고 대답한다. 이 때, 무릎을 탁 치면서 피식하는 웃음이 나온다.
기쿠지로와 주인공 꼬마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있을 것 같은, 한심하지만 부러운, 지루하지만 생각나는 4차원 저 세상 이야기 같은 그해 여름이 있었다.
키워드
추천자료
[영어에세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 Howl`s Moving Castle - 미야자키 하야오 - Hayao Miyazaki...
[영어에세이] My Neighbor Totoro 이웃집 토토로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일본 애니메이션 ...
<대중문화의 이해>한국영화산업의 현재와 발전방향
영화 shall we dance(일본)와 여가의 관계
[대중영화의이해] 본 교재 영화映&#30059;의 역사 부분(2장, 3장, 4장)에서 언급되고 있...
방송대대중영화의이해 : 대중영화의 이해 시민 케인
(방송대대중영화의이해) 대중영화의 이해 - 영화 : 싸이코
[대중영화의이해][위대한독재자][위대한독재자감상문]본 교재 “영화의 역사” 부분(2장, 3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