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영화 '에블린'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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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평이한 내용 전개도 그렇거니와 법정 영화 특유의 긴박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느낌이 들어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만약 좀더 극적인 연출로 결말을 만들었다면 감동도 배가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역시나 주연 배우인 피어스 브로스넌과 에블린 역할의 소피 바바서라는 아역배우의 탁월한 연기력이었다. 관록이 녹아나는 피어스 브로스넌의 애틋한 연기와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당돌하면서도 가련한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한 소피 바바서의 명연기는 아무리 높은 점수를 주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숨가쁘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각박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에블린은 따뜻한 우유 한 컵과 같은 영양 만점의 감동을 선사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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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린,   영화감상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