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혼례문화에 대해서

목차

1. '혼례'의 정의
참고 : '혼인'과 '결혼'이라는 용어에 대해

2. 조선 이전이 혼인의 형태
1) 데릴사위제도, 2) 민며느리제도, 3) 누이바꿈혼

3. 혼인의 의미

4. 조선시대 혼례의 과정

5. 혼례전통, 다 바뀐 것은 아니다(현재 남아있는 전통의 흔적들)
1) 납폐, 2) 함, 3) 폐백, 4) 궁합, 5) 피로연 등

6. 결혼의 다양한 변화
- 달라진 결혼의 조건
- 사회적 일부일처제와 성적 일부일처제가 무너지고 있다.

본문내용

차려주는 큰상을 헐어서 ‘상수’, ‘봉숭 돌린다’라고 하는 것이 이바지 음식으로 바뀐 것이다.
⑻ 피로연[동상례]
- 신랑이 재행하는 날 마을의 청장년이 모여 신랑다루기를 한다. 이것이 동상례이다. 술시합, 재치시합을 통해 신랑과 동년배의 기선제압을 시도하며 그들의 정이 깊어간다. 새신랑은 동상례를 통해 신부의 본거지인 처가 집단에 정식으로 들어가는 의식을 마치게 된다, 따라서 동상례는 신랑의 처가 집단에 들어가는 입사식이 된다.
- 최근은 동상례는 가족들의 모임으로 일부 남아있다. 반면 친구들의 피로연과 댕기풀이로 그것을 대신한다. 술집이나 식당에서 신랑신부골탕먹이기를 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이는 전통적 동상례와는 차이가 있다.
6. 결혼의 다양한 변화
- 달라진 결혼의 조건
인터뷰 내용
"결혼할 대상의 스타일을 보지. 스타일이 뭐냐고? 단지 머리모양이나 옷차림의 문제만은 아니야. 스타일은 지성이나 개성, 문화적 기호와 예술적 취향까지 다 담고 있거든. 헤어스타일, 옷차림, 액세서리를 포함해 먹고 마시는 것, 취미, 화법, 대화의 내용, 표정, 제스처….
…… 경제력이나 학벌, 직업이 ‘밥그릇’문제라면 스타일은 ‘문화적’ 영역이거든. 남자의 경제력이나 학벌, 직업으로 배우자를 고른다면 그건 남자 잘 만나 팔자 고쳐보겠다는 식의 한탕주의와 다른게 없잖아. …… 스타일은 돈이 많다고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게 아니야. 유행이나 명품과는 다르지. …… 자신만의 세계관이나 가치관, 취향을 외모에 자기답게 반영할 줄 아는 사람이야 말로 정말 스타일이야
남자는 능력, 여자는 미모라는 ‘결혼의 불문율에 이상기류가 발생했다. 남녀 모두에게 중요해졌다. 동시에 경제적 능력이 있는 여성을 선호한다.
- 사회적 일부일처제와 성적 일부일처제가 무너지고 있다.
- “인류역사상 실질적인 일부일처제는 유지되었는가? 남성은 축첩, 외도, 성매매를 통한 일부다처제가 허용되었다. 부계 가족을 유지하기 위해 여성에게만 일부일처저제가 강요된 것이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무너지는 것은 ‘가족’이 아니라 ‘가족이데올로기’이다. 주부, 아이들의 단란한 가정이라는 이데올로기와는 달리 서로의 소통과 관심이 없는 가족관계에서 참고 살던 개인들의 욕망이 분명해지면서 결혼 제도의 이상과 현실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 다이애너 기틴스 《가족은 없다》에서 “가장과 주부,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가부장적 핵가족은 18세기 후반 산업혁명 이래 부르주아와 숙련노동계급을 중심으로 발명된 역사적이고 계급적인 이데올로기”라고 설명한다. 역사적으로 귀족여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여성은 항상 생계노동도 부담하면서 육아와 가사노동까지 떠맡는 이중노동을 하지만 산업혁명이후 ‘집안에만 있으면서 부차적이고 급여를 받을 수 보살핌의 노동자는 주부’라는 여성상이 강제되었다. 여성의 경제력이나 개인의 권리가 확대된 지금 이제 그 여성들이 더 이상 그 역할에 안주하지 않으며, 가부장적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선어하는 것이다. 그들은 남편과 다리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는 애인 관계에서 자신을 배려한다고 말한다.

키워드

혼례(婚禮),   현대한국의 민속,   문화인류학,   결혼문화,   전통문화,   함,   폐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