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의 색 이야기

본문내용

크리스마저 불의의 교통사고로 죽게 되고 주체할 수 없는 길은 사랑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애니의 주위를 맴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리스는 아내가 그린 파라다이스 그림을 보고 천상의 세계로 들어서게 된다. 반면 현실에 남아있는 애니는 크리스가 없는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죽어서라도 그를 볼 수 있을까 하는 심정에서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자살할 죄로 인하여 지옥으로 떨어지고 만다.
사람들은 보통 화면 전체를 아름다운 평경화로 장식했던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애절한 장면을 기억한다.
(보라색 그림) 교통사고로 죽어 천국에 있는 남편과 그를 그리워하는 현실의 아내가 그림을 매개로 교감하는 부분에서, 아내는 남편이 그려진 풍경화에 보라색 나무를 그려 넣는다. “두 사람의 영혼이 통하고 있다.”는 대사와 같이 이 때의 보라색은 꿈과 현실, 현실과 천국을 넘나드는 환영의 매개체가 되고 있는 것이다.
(7) 4월 이야기 - 이와이 슈운지
(포스터)이 영화는 젊은이들의 추억 속에 수채화처럼 오래 오래 기억되고 간직하고 싶은 아름다운 청춘이야기이다. 「4월 이야기」는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같은 세대의 젊은이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일 것이다. 지워버리기 아까워 영원히 간직 하고 싶은 첫 사랑을 아름다운 이야기로 고교 시절 짝사랑한 남자 선배를 그리워하는 이야기이다.
(서점, 벤치)사랑하는 사람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 그 감동에 젖어있는 모습은 관객의 설렘으로 다가오게 만든다. 사실상 이러한 꿈과 소원, 소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데 어색함이 없이, 이와이 슈운지 감독은 그것을 아주 자연스럽고도 담담하게 파스텔톤에 담아내고 있다.
(빨간 우산) 책방에서 짝사랑하던 남자 선배를 만나고 헤어지는 날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린다. 그녀는 선배라 주려고 한 우산을 마다하고 비를 맞고 나서지만 다시 책방으로 들려 ‘선배’라고 자신있게 부르며 용기를 내어 우산을 빌려 달라고 얘기한다. 선배가 여러 가지 우산을 가져오지만 그녀는 빨강색 우산을 얼른 하나 고른다.
이 빨간색 우산의 색은 그동안의 열정을 확정 지워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녀의 열정적인 그리움으로 확정된 사랑은 거의 직관적으로 처음에 골라잡은 우산처럼 자신이 처음 선배를 보고 선택한 것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사모하고 그리워하던 선배가 준 우산을 쓰듯이 남자의 체온을 만끽하며 사모하는 이의 사랑을 담아 쓰고 있는 장면은 「4월 이야기」의 아름다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느낀점
(느낀점)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알았다. 다른 친구들의 색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과 각각의 색의 느낌, 전통, 음식, 건축 등 우리 생활의 모든 부분이 색과 관련되어 있었다. 내가 발표한 영화 속에서 나타나는 색도 우리가 보통 인식하고 있던 색의 이미지가 반영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색이란, 말하지 않아도 드러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특징을 잘 배우고 익혀서, 앞으로 실생활에서 작은 것 하나라도 각각의 의미를 잘 살려내는 여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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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영화,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