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윤리 의식 실태와 윤리 경영 활성화 방안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윤리의 개념
1) 윤리란 무엇인가.
2) 기업윤리

3. 한국 사회의 윤리에 대한 인식

4. 한국의 부패 사례
1) 뇌물수수
2) 기타

5. 비윤리성의 원인

6. 윤리경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
1) 정부차원
2) 기업차원

7. 맺음말

※ 참고문헌

본문내용

고, 적발되었을 경우 부과되는 벌금 등 부패자의 비용이 크지 않은 환경이 부패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은경,「부패방지를 위한 부문별 실천전략」, 2001, p5
윤리경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
윤리경영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2장에서 이미 설명한 바 있다. 기업의 윤리수준이 높을수록 기업 이미지를 더욱 긍정적으로 만들고, 이는 결국 기업의 투자유치나 소비자 인식 향상을 가져와 기업의 이윤에 도움을 주는 순환을 가져온다. 말하자면, 한국 전체의 윤리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한국의 경제력이 그만큼 강력해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윤리경영이 오늘날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와 비교해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윤리 의식이 취약한 한국의 경우, 국제 경쟁력을 추구하기 위한 방안으로서도 윤리경영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
TI가 발표한 부패지수가 국제적 평판의 기준이 되는데, 이 순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이 해외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박헌준, 「한국의 기업윤리」, 박영사, 2000, p577-578
이는 앞서 설명했던 윤리의 개념 중에 소극적 윤리의 원리에 속하는 것으로 기업은 보다 적극적인 윤리적 활동을 해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적극적 윤리 활동의 한 예로 투명한 정부-기업 관계를 들 수 있다. 이러한 관계가 수립될 때 국가 전체적으로 청렴해지는 결과를 낳는다.
정부차원
부패방지는 단시일 내에 어느 한 분야의 개혁이나 개인의 노력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정부, 기업, 시민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부패를 감시하고 방지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시스템으로서의 부패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부패방지도 시스템적으로 접근되어야 할 것이다. 부패라운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한국이 청렴국가로 탈바꿈하는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2단계에 걸친 부패 방지 전략이 요구된다. OECD 협약이 요구하는 수준에 맞도록 국내 주요법률과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이고, 시민사회를 포함한 전국가적 차원의 부패방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두 번째 과제이다.
부패방지 국가개혁시스템의 궁극적인 목표는 부패가 ‘고위험’, ‘저수익’의 범죄행위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부패가 시스템적 산물인 만큼 부패방지에도 시스템적 전략이 요구된다는 인식에 기초하고 있다. 지금까지 행정개혁이나 국가개혁에 대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된 바 있지만, 최소한 반부패라운드와 관련하여서는 부패방지를 중심으로 국가개혁시스템을 재구축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문제되는 고비용 저효율 문제도 결국은 과도한 부패비용이 원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패로 인한 자원낭비와 시장왜곡이 삶의 질을 악화시키고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또한 그 동안 한국에 만연된 부패행위가 문화적 특성이나 관행으로만 여겨진 점이 많은 만큼, 향후에는 법 준수와 법치주의에 의하여 제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기업차원
한국 기업이 윤리경영을 실행하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제도적 문제에 있기 보다는 윤리인식의 재정립에 있다. 덧붙여 지금까지 한국 사회 특유의 문화-나눔을 미덕으로 생각하는-에 기반한 관행의 탈피를 선행해야만 한다. 또한 기업윤리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요구된다. 기업윤리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부족과 한국적 이중성은 대부분의 기업 윤리헌장에서 발견되는데, 이를 토대로 한국기업의 수준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시급한 점은 기업윤리의 강화와 기업의 윤리경영이 기업의 이윤창출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기업 구성원들에게 분명하게 인식시키는 것이다. 이는 사회적으로도 실행될 수 있겠지만, 기업내부의 방침에 따라 기업차원으로 실행되었을 때, 기업 구성원들에게 더욱 큰 영향력을 지니게 될 것이다. 박헌준, 「한국의 기업윤리」, 박영사, 2000, p583-585
맺음말
글의 서두에서 지적하였듯이, 한국 사회의 윤리의식은 서양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이를 잘 반영해 주는 지표로 국제투명성기구(TI)가 측정한 부패인식 지수를 들 수 있다. 한국은 10만점에 5.1점을 받아, 180개국의 조사대상국들 가운데 43위에 머물렀다. 이러한 한국의 윤리의식은 세계 10위권에 있는 경제력과 비교했을 때 그 위상에 많이 미치지 못함을 인정해야 한다. 세계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경제의 규모와 대등한 수준으로 윤리성을 높여야 한다면 적어도 20위권 대에는 들어야 한다.
공식적 통계자료인 부패인식지수를 차치하고서라도, 한국 사회의 부패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미약한지 잘 반영하는 예로 최근 온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삼성 뇌물 및 비자금 조성 관련 사례를 들 수 있다. 놀라운 사실은,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이 비리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이 아니다. 그보다 더욱 심각하게 놀라운 사실은, 게이트 급의 비자금 및 뇌물 의혹이 연일 대중매체를 장악하는 가운데, 주식시장을 포함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의 반응이다. 그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무반응으로 일관한다.
한국 사람들의 의식 깊은 곳에는 윤리 문제야 어찌됐든 일단 중요한 것은 내 돈이니 돈부터 벌고 보자는 심산이다. 윤리문제야 그 이후에도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는 부차원적인 안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윤리를 지키는 일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는 하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경영도 마찬가지다. 당장 눈앞에 이익만을 쫓는 어리석은 경영을 하기 보다는, 윤리적 기업경영의 필요성을 CEO가 가장 절실하게 알아야 한다.
※ 참고문헌
- 공병호 최승노,「기업윤리강령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1996
- 신유근, “기업윤리와 경영교육”, 한국경영학회 편, 「한국의 기업윤리-실상과 과제-」, 1992
- 조은경,「한국의 부패수준에 대국제사회의 인식」보고서
- 김호정,「개인적 요인과 조직적 요인이 공직자의 윤리적 판단에 미치는 영향」「한국행정학보」, 2005
- 조은경,「부패방지를 위한 부문별 실천전략」, 2001
- 박헌준, 「한국의 기업윤리」, 박영사, 2000
- 네이버 백과사전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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