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영화소개 - 범죄의 재구성 (The Big Swindle)
2. 감독소개 - 작가이자 감독, ‘최동훈’
3. 작품분석 - 최동훈 감독이 언급한 ‘내가 사랑하는 영화들’
4. 사기
5. ‘말’을 통한 인물의 재구성과 그들의 부조리
6. 사기꾼 VS 경찰
7. ‘현대인’과 ‘현대사회’
8. 참고자료
2. 감독소개 - 작가이자 감독, ‘최동훈’
3. 작품분석 - 최동훈 감독이 언급한 ‘내가 사랑하는 영화들’
4. 사기
5. ‘말’을 통한 인물의 재구성과 그들의 부조리
6. 사기꾼 VS 경찰
7. ‘현대인’과 ‘현대사회’
8. 참고자료
본문내용
되었지만 진실을 밝히는 대신 자신에게 금전적으로 유리한 선택을 한다.
6. 사기꾼 VS 경찰
사기꾼
경찰
특징
빠꼼함, 구라 좋음, 도박 좋아함
성실, 끈질김
행동방식
독고다이
집단
목적
돈
범죄소탕, 공익
위계질서or우두머리
없음
있어야 함
팀웍&존경심
없음
있어야 함
★하지만 결국 경찰은 실질적인 사기의 전모를 밝혀내고 처벌하지 못 한다. 이는 현재 우리사회의 공권력의 부재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7. ‘현대인’과 ‘현대사회’
1) 사기의 속성과 현대인의 탐욕
사기당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잘 알고 있고 자신은 절대 속지 않으리라 자부하는 것에 뒤통수를 맞곤 하다. 자만과 과신의 결과는 결국 남에게 틈을 보이고 현실을 즉시하지 못하게 한다.
또한 사기는 달콤하다. 솔깃한 이야기, 금전적 이익이 되는 이야기다. 손익계산을 해보면 분명 내가 이득을 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정당한 이득이 아니다. 우리는 자신이 한만큼 돌려받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을 원한다. ‘김선생’이 강연하는 내용을 보자면 이렇다. 이라크 화폐 디라르권을 사는 사람들의 심리는 지금 20만원을 주고 사지만 나중엔 장당 100만원을 받는다는 현실적 손익계산법에 따라 덥석 디라르권을 사는 것이다. 즉 ‘상식’(20만 원짜리 가치가 있는 것은 20만원에 팔고 산다)보다 ‘탐욕’(노력 없이 80만원의 공돈을 얻고 싶어 한다)이 큰 것이다. 이런 인간심리를 파악해 사기꾼들은 3천 원짜리 디라르권을 20만원에 판다.
2) 현대인의 인간관계
대한민국 500명이 사기 당했단다. 솔깃한 이야기다. 내 일이 아닌 남의 불행은 나에겐 그저 하나의 지나가는 가십에 불과하다. 내 행복과 존위는 중요하나 내 옆 사람의 사정은 강 건너 불구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사회이기에 ‘창혁’은 ‘님 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만 찍으면 남이야’라고 말로 피상적이고 일회용적 인간관계를 함축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창혁’에게도 외로움이 있다. 하지만 내가 뒤통수 맡기 전에 피하는 것이다. 님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뒤통수를 맡는 것보다 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뒤통수를 때리는 게 과연 세상을 살아가는 최선책일까?
그리고 우리는 사람의 직위를 너무 신용한다. 즉, 경찰, 검찰, 은행원, 대기업 회사원, 서울대. 이런 사람들은 사회에서 어느 정도 성공한 사람들로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돈줄이다. 그렇기에 그 사람들 말에 권위를 느끼게 되며, 그 사람들이 ‘똥’을 ‘된장’이라 해도 믿는 웃지 못 할 일이 일어나게 된다. 그 사람을 통해 내가 얻게 될 이득만을 따지는 것은 결국 우리의 눈을 가리는 또 하나의 허울이다.
3) 현대인의 익명성
영화 속에서 실제 이름으로 불리는 인물은 ‘창호, 창혁’, ‘인경’ 뿐이다. 나머지는 별명으로 불리거나 호칭으로 불리는데 별명은 캐릭터를 표현하는 효과도 있지만 ‘창혁’이 ‘제비’에게 이름을 물어보자 이렇게 대답한다.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만 알면 됐지 뭣 하러 이름까지 알라구래.” 사기를 치는데 실제 이름을 밝히는 것은 당연히 안 될 말이지만 같은 팀으로 뭉친 이들에게까지 자신을 감추려한다. 이런 것을 보면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이 옆에 잇는 사람을 그냥 객체로서 인식하고, 자신도 그저 익명성 뒤에 숨어 살아가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다. 점점 더 개인화, 이기 화 되어가는 현실 속에 자신의 이름을 숨기고 군중 속에 묻혀 살아가는 것은 자신의 본질을 숨기고 사는 ‘사기꾼’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현재 모습일 수 있다. 이런 실례는 인터넷이란 도구를 이용해 점점 더 확대되고 악질적인 범죄의 모습까지 띄게 되었다. 인터넷이란 보이지 않는 세상 속에서 자신을 꾸미고 바꾸기는 더욱 쉬워졌고, 이로 인해 말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익명의 나와 실제의 나의 거리감은 자신의 뱉은 말의 결과에 대한 무감각증을 가져왔고 결국 익명이란 가면 뒤 말로 사람을 죽이게 되는 상황까지도 벌어진다.
4) 사기 중독과 무감각성
우리는 매일 서로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사기를 치면서 산다. 이제 일상다반사가 된 사기는 중독을 넘어 우리를 무감각하게 만든다. ‘진짜야’, ‘정말이야’, ‘진심이야’란 소리가 붙어도 그냥 그러려니, 또 그 소리란 생각으로 그 진의를 판단하기도 전에 흘려버린다. 이렇듯 거짓에 대한 불감증이 만연해 있는 사회에서 우리는 점점 유능한 사기꾼으로 자라난다.
5) 넘쳐나는 말들의 허위성
‘범죄의 재구성’은 말을 악용하는 인간과 말뿐인 사회를 보여주는 영화다. 요즘 현대 사회를 보면 말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정치가들뿐만이 아니다. 여기서 말을 잘 한다는 것은 논리성에 맡는 다는 것이 아니라 꾸며서 과장하거나 혹은, 이리저리 돌려 진실을 감추는 것이다. 내가 학창시절 때부턴가 자기 PR시대란 이야기가 유행되었다. 자기 홍보의 중요성과 개성 있는 사람을 인정하는 분위기랄 수 도 있겠지만 본뜻에서 벗어난 자기 부풀리기 혹은 포장도 함께 일어났다. 말에 맞는 실력을 갖추지 못한, 언행불일치라고 할까? 이것을 사기로 친다면 과연 사기꾼이 아닌 사람이 이 세상에 있을까? 현재를 모면하기 위한 말, 자기를 부풀린 거짓 이력서, 하룻밤을 지내기 위한 사탕발림 말, 이런 것들도 사소하지만 분명한 사기행각이 아닐까? 진실이 매장된 사회, 거짓말에 휘둘리는 우리의 상식과 소신을 되돌아본다. 쉬운 말보다 어려운 행동을 먼저 보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자신의 말에 책임 또한 뒤따르게 하는 사람이 많은 세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영화는 재미있고, 유쾌했다. 하지만 그냥 모르고 지나쳤던 웃음 뒤에 조소를 이번기회에 발견한 것 같다.
8. 참고자료
‘범죄의 재구성’ 시나리오 & DVD
http://www.cineseoul.com
http://dic.search.naver.com
http://www.filmmakers.co.kr/index.php
http://djuna.cine21.com/movies/the_big_swindle.html
http://www.moviediary.net/technote/read.cgi?board=movie_2004&y_number=26&nnew=2
6. 사기꾼 VS 경찰
사기꾼
경찰
특징
빠꼼함, 구라 좋음, 도박 좋아함
성실, 끈질김
행동방식
독고다이
집단
목적
돈
범죄소탕, 공익
위계질서or우두머리
없음
있어야 함
팀웍&존경심
없음
있어야 함
★하지만 결국 경찰은 실질적인 사기의 전모를 밝혀내고 처벌하지 못 한다. 이는 현재 우리사회의 공권력의 부재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7. ‘현대인’과 ‘현대사회’
1) 사기의 속성과 현대인의 탐욕
사기당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잘 알고 있고 자신은 절대 속지 않으리라 자부하는 것에 뒤통수를 맞곤 하다. 자만과 과신의 결과는 결국 남에게 틈을 보이고 현실을 즉시하지 못하게 한다.
또한 사기는 달콤하다. 솔깃한 이야기, 금전적 이익이 되는 이야기다. 손익계산을 해보면 분명 내가 이득을 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정당한 이득이 아니다. 우리는 자신이 한만큼 돌려받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을 원한다. ‘김선생’이 강연하는 내용을 보자면 이렇다. 이라크 화폐 디라르권을 사는 사람들의 심리는 지금 20만원을 주고 사지만 나중엔 장당 100만원을 받는다는 현실적 손익계산법에 따라 덥석 디라르권을 사는 것이다. 즉 ‘상식’(20만 원짜리 가치가 있는 것은 20만원에 팔고 산다)보다 ‘탐욕’(노력 없이 80만원의 공돈을 얻고 싶어 한다)이 큰 것이다. 이런 인간심리를 파악해 사기꾼들은 3천 원짜리 디라르권을 20만원에 판다.
2) 현대인의 인간관계
대한민국 500명이 사기 당했단다. 솔깃한 이야기다. 내 일이 아닌 남의 불행은 나에겐 그저 하나의 지나가는 가십에 불과하다. 내 행복과 존위는 중요하나 내 옆 사람의 사정은 강 건너 불구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사회이기에 ‘창혁’은 ‘님 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만 찍으면 남이야’라고 말로 피상적이고 일회용적 인간관계를 함축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창혁’에게도 외로움이 있다. 하지만 내가 뒤통수 맡기 전에 피하는 것이다. 님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뒤통수를 맡는 것보다 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뒤통수를 때리는 게 과연 세상을 살아가는 최선책일까?
그리고 우리는 사람의 직위를 너무 신용한다. 즉, 경찰, 검찰, 은행원, 대기업 회사원, 서울대. 이런 사람들은 사회에서 어느 정도 성공한 사람들로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돈줄이다. 그렇기에 그 사람들 말에 권위를 느끼게 되며, 그 사람들이 ‘똥’을 ‘된장’이라 해도 믿는 웃지 못 할 일이 일어나게 된다. 그 사람을 통해 내가 얻게 될 이득만을 따지는 것은 결국 우리의 눈을 가리는 또 하나의 허울이다.
3) 현대인의 익명성
영화 속에서 실제 이름으로 불리는 인물은 ‘창호, 창혁’, ‘인경’ 뿐이다. 나머지는 별명으로 불리거나 호칭으로 불리는데 별명은 캐릭터를 표현하는 효과도 있지만 ‘창혁’이 ‘제비’에게 이름을 물어보자 이렇게 대답한다.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만 알면 됐지 뭣 하러 이름까지 알라구래.” 사기를 치는데 실제 이름을 밝히는 것은 당연히 안 될 말이지만 같은 팀으로 뭉친 이들에게까지 자신을 감추려한다. 이런 것을 보면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이 옆에 잇는 사람을 그냥 객체로서 인식하고, 자신도 그저 익명성 뒤에 숨어 살아가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다. 점점 더 개인화, 이기 화 되어가는 현실 속에 자신의 이름을 숨기고 군중 속에 묻혀 살아가는 것은 자신의 본질을 숨기고 사는 ‘사기꾼’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현재 모습일 수 있다. 이런 실례는 인터넷이란 도구를 이용해 점점 더 확대되고 악질적인 범죄의 모습까지 띄게 되었다. 인터넷이란 보이지 않는 세상 속에서 자신을 꾸미고 바꾸기는 더욱 쉬워졌고, 이로 인해 말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익명의 나와 실제의 나의 거리감은 자신의 뱉은 말의 결과에 대한 무감각증을 가져왔고 결국 익명이란 가면 뒤 말로 사람을 죽이게 되는 상황까지도 벌어진다.
4) 사기 중독과 무감각성
우리는 매일 서로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사기를 치면서 산다. 이제 일상다반사가 된 사기는 중독을 넘어 우리를 무감각하게 만든다. ‘진짜야’, ‘정말이야’, ‘진심이야’란 소리가 붙어도 그냥 그러려니, 또 그 소리란 생각으로 그 진의를 판단하기도 전에 흘려버린다. 이렇듯 거짓에 대한 불감증이 만연해 있는 사회에서 우리는 점점 유능한 사기꾼으로 자라난다.
5) 넘쳐나는 말들의 허위성
‘범죄의 재구성’은 말을 악용하는 인간과 말뿐인 사회를 보여주는 영화다. 요즘 현대 사회를 보면 말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정치가들뿐만이 아니다. 여기서 말을 잘 한다는 것은 논리성에 맡는 다는 것이 아니라 꾸며서 과장하거나 혹은, 이리저리 돌려 진실을 감추는 것이다. 내가 학창시절 때부턴가 자기 PR시대란 이야기가 유행되었다. 자기 홍보의 중요성과 개성 있는 사람을 인정하는 분위기랄 수 도 있겠지만 본뜻에서 벗어난 자기 부풀리기 혹은 포장도 함께 일어났다. 말에 맞는 실력을 갖추지 못한, 언행불일치라고 할까? 이것을 사기로 친다면 과연 사기꾼이 아닌 사람이 이 세상에 있을까? 현재를 모면하기 위한 말, 자기를 부풀린 거짓 이력서, 하룻밤을 지내기 위한 사탕발림 말, 이런 것들도 사소하지만 분명한 사기행각이 아닐까? 진실이 매장된 사회, 거짓말에 휘둘리는 우리의 상식과 소신을 되돌아본다. 쉬운 말보다 어려운 행동을 먼저 보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자신의 말에 책임 또한 뒤따르게 하는 사람이 많은 세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영화는 재미있고, 유쾌했다. 하지만 그냥 모르고 지나쳤던 웃음 뒤에 조소를 이번기회에 발견한 것 같다.
8. 참고자료
‘범죄의 재구성’ 시나리오 & DVD
http://www.cineseoul.com
http://dic.search.naver.com
http://www.filmmakers.co.kr/index.php
http://djuna.cine21.com/movies/the_big_swindle.html
http://www.moviediary.net/technote/read.cgi?board=movie_2004&y_number=26&nnew=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