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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시기 이래로 장르라는 영화적 틀을 구축해 왔으며 문학 작품을 영화로 만든 각색본 조차도 이러한 장르의 틀 속에 끼어 맞추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원작이 애초에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는 애정 영화, 스포츠 영화, 전쟁 영화, 가족 영화, 탐정 영화라는 커다란 카테고리 속에서 약화 혹은 상실되게 된다.
해피엔딩으로 영화의 결말을 맺으려는 미국 영화의 고질적인 특징 저변에는 현상유지와 제도권 옹호라는 이데올로기가 깔려있다. 장르를 막론하고 미국 영화는 기존의 질서를 제시한 후 그 질서가 이질적인 요소와 상황, 혹은 등장 인물간의 갈등에 의해 파괴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런 과정에서 미국 문화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제시되고 해결되면서 마지막에는 다시 질서가 회복되는 것으로 끝난다.
해피엔딩으로 영화의 결말을 맺으려는 미국 영화의 고질적인 특징 저변에는 현상유지와 제도권 옹호라는 이데올로기가 깔려있다. 장르를 막론하고 미국 영화는 기존의 질서를 제시한 후 그 질서가 이질적인 요소와 상황, 혹은 등장 인물간의 갈등에 의해 파괴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런 과정에서 미국 문화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제시되고 해결되면서 마지막에는 다시 질서가 회복되는 것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