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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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을 읽고

본문내용

관계를 봐도 그렇고 실제 생활에 있어서도 그렇고 모든 일은 양면성이 있게 마련이다. 무엇을 사고 팔 때도 한쪽이 손해를 보면 한쪽은 이익을 볼 것이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은 인정을 베풀고 있다는 것이다. 인정은 언젠가는 되돌아온다. 만약 원하는 만큼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그만큼 상대방에게는 좋은 이미지로 기억될 것이다. 보이지 않는 재산이 형성되는 것이다.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잃는다. 이것은 세상의 이치이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이익만을 소중히 여겨 보이지 않는 이익을 얻으려고만 하지 말고 적정한 선에서 사고 파는, 져주는 미덕이 필요하다. 흔히들 말한다. 져 주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어렸을 때는 이해할 수 없었다. 괜히 싸우지 못하게 하려고 어른들이 지어내신 말씀이신 줄만 알았다. 이제는 몸으로 느끼고 있다. 손해는 멋진 투자다.
처음에 상경이란 책의 첫인상은 “우와~~되게 두껍다” 이었다. 600장이 다 되는 분량에 눌려 기가 죽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책을 펴고 한 장 한 장 읽어가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고 손에는 연필과 자를 들고 조심스럽게 마음에 와 닿는 부분들에 줄을 긋고 있었다. 경영책이라고 해서 어려운 건 아닌가 했는데 경영 쪽에 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오히려 실제 나의 삶을 반성하게 해주었고 마음까지 정화시켜주었다. 경영에 있어서나 우리 삶에 있어서나 변하지 않는 진리는 언제나 베풀 줄 알며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러나 일에서만큼은 성실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 인생을 위한 최고의 경영을 지금부터 시작하고 싶다. 투자부터 차근차근 흔들리지 않게...

키워드

상경,   경영,   투자,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