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와 알렉산드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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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츠키와 카렌스키 등의 이름도 영화에서는 가끔 나오지만, 그들이 러시아 혁명의 중요한 인물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한 장면이라도 소홀히 넘어가지 않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러시아 격동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다룬 영화지만, 영화는 황실가족에게 좀 더 초점을 맞추고 밑바닥에서 혁명정부의 권력까지 올라간 레닌이나 트로츠키 등이 어떻게 권력을 획득하게 되고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할 수 있게 되는지는 자세히 비춰주지 않는다. 영화를 보면서, 특히 후반부에 황실 가족이 그래도 가족들이 함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행복해 하는 순간들을 볼 때, 니콜라이는 황제가 아니라 그냥 평범한 가장으로 태어났으면 훨씬 더 행복한 남자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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