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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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다.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5인 이하 가족이 살 수 있는 평수가 정해져 있고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통행증 같은 여행허가증이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자유롭고 감성적이던 지바고의 시들이 혁명 후에는 비판대상이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지바고가 아내와 라라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그 당시 사회와 어느 정도 맞아있는 것 같았다. 혁명이냐 아니냐 하는 것과.. 러시아의 하얀 설원도 인상적이었다. 전쟁으로 사람들은 혼란스럽고 춥고 배고프지만, 눈 덮인 평원은 고요하고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 수업시간이 아니었다면 이 영화를 볼 일도 없었을 테고 영화를 보더라도 당시 사회적 배경 같은 것은 생각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유리와 라라의 가슴 아픈 사랑도 그렇고.. 여러 가지 면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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