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사랑이야기를 보고 나서

본문내용

율 리가 쏜 총에 죽고 만다. 자신은 자신을 죽인 율리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남기고 처참하게 죽어버린다. 단지 너무나도 많이 한 남자를 사랑한 죄밖에 없는 한 여자 라리사. 사랑에 버림 받은 게 얼마나 아팠으면 죽으면서 고맙다라는 말을 남겼을까. 진심으로 한 남자를 사랑하다가 죽어가는 라리사의 모습을 담은 장면에서는 잔혹한 사랑이야기라는 영화의 제목을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세르게이와 라리사 이 두 사람은 아주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고 생각했는데 결말이 이렇게 맺어져버려서 너무 아쉬웠다. 사랑, 배신, 시련을 다룬 영화 잔혹한 사랑이야기. 볼가강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펼쳐진 영화 잔혹한 사랑이야기. 아름다운 배경과 달리 영화의 결말은 비극적으로 끝이 났지만 영화는 전체적으로 너무 아름답고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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