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터뷰

목차

Ⅰ. 인터뷰 과정
Ⅱ. 인터뷰 내용
Ⅲ. 마무리

본문내용

듣고 외롭지는 않으신지 여쭈었다.
- 외로우니까 TV가 내 친구고, 딸들과 전화 통화하느라 전화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하셨다. 하지만 자식들 눈치 보면서 얹혀 지내는 것 보다는 혼자 사시는게 좋다고 했다.
Ⅲ. 마무리
노인이라고 하면 삶의 재미가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보았던 때도 있다. 인터뷰라기보다 대화를 나누었던 할머니는 체구가 매우 조그마하시고 지팡이를 짚고 계셨다. 하지만 할머니는 연신 나를 향해 예쁘다고 칭찬해 주시고 예쁠 때라고 말씀해 주셨다.
할머니는 웃음이 많으셨고, 무척 밝으셨다. 특히 84세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발음도 매우 정확하시고, 말씀을 어찌나 잘하시는지 내가 받아치기 어려울 정도였다. 입담이 무척 많으셨고, 자식들의 눈치는 보느냐는 질문을 했었는데 할머니는 눈치보면 자식한테 무시 받는다며, 요구할 것은 요구 하고, 당당하게 말하고 행동한다고 했다.
할머니는 매우 당당하신 분이였다. 연세도 많으시고 시골분이라 마음속에 그늘이 많지는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되려 우리엄마 보다 열린 사고를 지니신 분이셨다. 할머니와 대화 도중 할머니가 많이 하시던 말씀이 지금도 기억이 난다.
“난 신식 할머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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