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隱喩)와 환유(換喩)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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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은유와 환유

2. 문학․예술에서의 활용 방법과 양상

3. 고정관념에 의한 오류 지적

4. 예시 작품

5. 기 타

본문내용

다. 우리가 환유와 은유의 상호작용을 논하게 되면 빠지게 될 위험성은 상호작용을 시간적 연속성과 관련짓는 것이다. 환유가 은유보다 먼저 일어나야 하는 것으로 가정하여 은유는 환유보다 생산이나 이해에서 시간이 더 걸려야 한다는 입증할 수 없는 결론에 이를 위험성이 있다.
(2)개념 수준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
앞서 논의한 은유/환유 상호작용은 언어수준의 상호작용이라면 이번엔 개념 수준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개념수준에서의 상호작용을 논하기 전에 환유가 제공하는 동기들을 기준에 따라 분류하고 있는 연구들을 살펴보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 먼저 Goossens(1990)를 보면 그는 동기 유형을 네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환유에서 온 은유, 은유내의 환유, 환유 내의 은유, 은유적 맥락에서의 탕 환유화 등이 있다.
환유에서 온 은유는 쓰임이 환유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 환유에 연결해야 은유적 해석이 가능한 은유라 한다. 은유 내의 환유는 동일한 요소가 은유의 원천영역에 존재함으로써 환유적 관계가 성립되는 경우이다. Goossens는 환유 내의 은유는 아주 드물어서 하나의 예만 발견할 수 있었을 뿐이라 한다. be/get up on one is hind legs. 이 은유는 동물이 뒷다리로 어렵게 버티고 서서 다른 동물의 주목을 끄는 환유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이 표현은 전체적으로 보면 환유적이지만 hind가 덧붙여지면서 은유적이 된다고 한다. 이 표현은 동물이 뒷다리로 서는 것은 대단한 노력이 필요한데서 애써서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것을 의미하게 되어 은유적이 된다고 한다.
은유 내에서의 탈환유화의 예는 pay lip service to를 들고 있다. 이 예는 얼핏 보면 은유 내의 환유처럼 보인다고 한다. 자세히 관찰해 보면 paying은 빚을 갚는 장면을 암시하는 것이 환유를 내포하고 있어서 은유 내에서 탈환유화라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lip service는 “입술로 하는 서비스”로 해석하면 lip이 “말하는 것”을 의미하는 환유가 되지만 이 lip service가 “입술로만 하는 서비스”를 뜻하게 되어 lip service의 의미가 전체에서 벗어나서 (탈 환유화되어) pay lip service to가 은유적으로 해석되도록 한다고 한다.
다음으로 은유의 환유적 동기설을 확대하여 “모든 은유가 개념적 환유에 의해서 동기가 부여된다”는 가설을 입증하려고 애쓰는 Barcelona의 가설을 계승하여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Radden(2000)은 은유가 일어나도록 밀어붙이는 힘이 있는 것으로 가정하고 그 힘을 네 가지로 정리한다. 두 은유 영역의 공통적 경험적 바탕, 함축작용, 범주 구조, 문화모형, 이러한 환유의 영향 때문에 환유와 은유의 구별은 사실상 유지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연속변차선 상의 한 극단에 가장 원형적인 환유가 있다면 다른 한쪽 끝에는 원형적인 은유가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한다. 공통적인 경험적 바탕이 은유가 일어나게 하는 힘이라 한다. 예를 들어 [더 많은 것=위] (more=up)라는 은유는 [위=>더 많은 것]이라는 환유적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으므로 상관관계라는 환유적 관계에 바탕을 둔 것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나 부분들 사이의 상보적 관계를 말한다. 두 번째 힘은 대화함축이다. 이 예는 A와 B가 대화 함축관계에 있는[A=>B]와 같은 환유에서 생겨난 [A=B]와 같은 은유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유형에 속하는 예는 A와 B가 연속적 사건인 경우에 볼 수 있다.
세 번째 힘의 유형은 범주구조에 관련된 것이다. 범주와 범주 구성원의 관계가 환유에 이용되는 예는 흔하다. 예를 pill이 피임약을 뜻한다든지 aspirin이 진통제를 뜻하는 경우이다. 이 유형은 명사범주에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The study sparked a controversy에서 spark는 “점화하다”의 의미가 추상영역으로 확대된 [원인=힘]이라는 은유의 언어적 표현이다. spark는 자동차가 시동이 걸려서 운행되는 전체 과정과 환유적 관계를 맺음으로써 [원인=힘]에 의해서 동기가 부여될 수 있다. 네 번째 힘의 유형은 문화모형이다. Quinn과 Holland(1987)는 문화모형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널리 공유하고, 구성원들이 이 세계를 이해하고 이 세계 속으로 행동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전제되고 인정된 세계모형, 이러한 모형에 의해서 우리는 움직이는 물건 안에 힘이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어서 움직이는 물건이 힘과 환유적 관계에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 이 관계가 [힘=영향력을 행사하는 원인에 포함된 알맹이]에 동기를 제공하여 His punches carry a lot of force와 같은 은유적 언어표현을 낳는다. 이 유형의 또 하나의 예는 Reddy(1979)가 보여주고 있는 도관은유이다. 도관은유는 송출자(화자)가 말속에 의미를 넣어서 도관을 통해서 보내면 수령자(청자)가 배달된 말속에서 의미를 꺼내는 것으로 생각한다. Reddy는 영어에서 의사소통을 의미하는 언어표현은 거의 70%가 이 은유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도관은유가 의사소통 모형의 근간이 될 수 있는 것은 [낱말 형태=>내용]이라는 환유에 의해서 동기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환유에 의해서 언어표현이 관련된 의미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한다(예: four-letter words, ugly words).
지금까지의 논의를 살펴보면 환유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은유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으로 보일 것 같다. 이 주장은 지나칠 것 같지만 두 인지작용이 상상력이라는 하나의 인지능력에 의해서 일어나는 두 국면이고 이 국민들이 의사소통이라는 공통목적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고 보면 상호작용하는 것은 당연할지 모른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앞서 보았듯이 환유와 은유가 한 표현(문장)이 동일한 개념영역으로 통일하기 위해서 일어나는 조정의 두 국면들이므로 서로 상호작용하는 것은 당연할지 모른다. 그래서 Baecelona(2000:53)가 “모든 은유는 궁극적으로 환유에 의해서 동기가 부여된다.”라고 말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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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2.12
  • 저작시기2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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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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