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본문내용

고 한다. 왜 가정에 평화가 사라졌는가? 사랑을 기초로 형성된 가정의 위기는 무엇일까? 우리는 이미 결론을 알고 있다.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돈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할 수 있다. 돈이 생기면 사랑의 관계가 저절로 회복될까? 그렇지 않다. 사랑의 가치가 돈의 가치보다 낮아질 때, 사랑은 깨진다. 이 순서가 바뀌기 전에는 사랑의 관계는 회복될 수 없다.
기술이란 실용이나 효율로서 접근이다. 이것은 사랑을 전제로 한 기술이 아니라 사랑이 없으므로 임시방편으로 대체되는 기술이다. 아무리 좋아도 원래 부속품보다는 질이 떨어질 뿐더러, 오히려 기계를 못 쓰게 만든다. 그런데 사람들은 기술로서 사랑을 접근하려고 한다. 관계를 기술로서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이해, 신뢰, 희생을 예로 들자. 이것들이 기술로서 가질 수 있는 습성인가? 기술은 이해나 신뢰나 희생이란 단어를 모른다. 이해나 신뢰나 희생을 가장하거나 흉내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사랑이 가진 속성과 똑같지 않다.
사랑을 행하는 것이나 사랑은 결의이며 판단이다. 그래서 사랑은 자유로운 상황에서만 행사 할 수 있는 능동체이며 활동이며 참여하는 것이다.

키워드

사랑의기술,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독후감,   사랑의 기술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