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의 아들 동굴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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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경계의 태도에서 벗어나 예수님을 조금씩 진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렇지만 덕이 친구에게 침례를 받고 나서 술을 마시는 부분에선, 혹시 나도 침례를 받고 나서 그 사실을 잊고 죄를 짓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웠다.
필립스 목사님은 정말 좋으신 분 같다. 덕이 예수님께 오기를 재촉하지 않고, 덕이 하나하나 깨달을 때까지 그를 기다려주었다. 유언으로 자신이 살면서 모아 둔 책들을 덕에게 주는 배려도 그 안에 진심이 담긴 것이 느껴졌다.
덕이 그의 아들 마이카와 함께 자신이 살던 동궁에 와서 그곳을 내려갈 때 성경책을 놔두는 부분이 가장 감동적이었다. 예전에 누군가가 놓아 둔 성경책을 읽고 변화 된 덕 베칠러처럼 나중엔, 덕 베칠러가 놓아 둔 성경을 읽고 변화 된 사람이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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