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기능주의론과 갈등론으로 바라본 사회문화의 변동현상과 인간관계의 유형 및 행위기준의 변화와의 관계

본문내용

그룹은 새롭게 조명되고, 더 이상 약자의 약함은 숨기고 보완해야 할 것만이 아닌 인정하고 이해하며 배려해야 하는 것으로서 변화했다. 이러한 현상들은 기존체제에서 겪던 갈등들의 결과로서 이루어진 변화로, 갈등론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매우 바람직한 사회변화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변화한 사회체제하에서 생겨나는 또 다른 갈등을 생성해 낼 것이고 그것은 더 나은 사회체제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것을 갈등론은 의심하지 않는다.
결 론
사회문화적 변동현상과 인간관계의 유형, 행위기준의 변화와의 상관관계를 구조기능주의론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분명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그동안 유지해오던 균형을 가진 사회체제가 변화함으로서 나타나게 된 인간관계의 유형과 행위기준의 변화는 기득권층의 붕괴와, 다양성을 전면에 내세운 이익집단들의 목소리가 한없이 커지는 현상을 가져와 사회를 유지하는 조직이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어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갈등론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그동안 끌어왔던 갈등의 결과가 가져온 변화이고, 그것은 더욱 나은 방향을 제시한다고 여긴다. 균형을 유지한다는 미명아래 행해진 수많은 약자들의 희생이나, 소외계층의 목소리가 사회 전반에 울려 퍼질 수 있게 되었고, 다양성과 개성이 존중되며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 갈등에 갈등을 거듭, 한층 성숙한 사회로 이끌기 때문이다.
두 가지 이론으로 바라본 사회문화적 변동현상과 인간관계 유형, 행위기준의 변화의 역할관계는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같은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무엇에 중점을 두고 바라보느냐에 따라 이정도의 차이를 보인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하지만 그만큼 현대 사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반증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현대 사회의 형태이고, 그러한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서로 판이하게 다른 현실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마치 유지와 안전을 중요시하는 어르신들과 변화와 혁신, 모험을 중요시하는 젊은이들 간의 대립과도 같다.
그렇다면, 어느 이론이 현대 사회를 바로 보고 있는가를 찾기보다, 양 이론을 어떻게 절충시켜 더 나은 사회로 만들어 나아갈 것인가를 바라봐야 한다. 젊은 시절에는 자신도 혁신을 추구했을 어르신과, 나이가 들면 자신도 안정을 추구하게 될 젊은이의 모습처럼 말이다.
참 고 문 헌
「한국사회와 사회학」안계춘. 나남출판. 1998.
「현대사회학」김현조. 학문사. 1996.

키워드

사회문화,   변동현상,   갈등론,   구조기능주의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