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 나타난 싱글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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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1.1. 주제 선정 이유
1.2. 용어정리
1.3. 분석 대상 및 기준

2. 인물 분석
2.1. 달자의 봄 – 정정애
2.2. 눈꽃 – 이강애
2.3. 달자의 봄 – 위선주
2.4. 불량커플 – 김당자

3. 불량커플을 중심으로 본 드라마 비교 & 분석
3.1. 연령별 싱글맘 유형비교
3.2. 불량커플의 싱글맘 캐릭터 평가

4. 드라마 속 싱글맘의 메시지와 한계
4.1. 긍정적인 면
4.2. 현실과의 괴리
4.3. 결론의 함정

5. PPT 자료

6. 참고 신문기사

본문내용

서도 따듯하고 로맨틱한 남자 '기찬'인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극의 후반 아이에게는 아빠가 필요하게 될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미스맘'은 현실성 여부와 상관없이 일과 능력 면에서 경제력을 갖춘 30대의 싱글 여성들의 또 다른 판타지다.
,3) 조지영. <新 현모양처> vs <불량커플>│세상도 변하고 가족도 변하는데 변하지 않은 것. 매거진T 2007-06-27
그것이 판타지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싱글맘'이라는 쿨한 이름을 붙여본들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인 비난과 편견에서 여성들은 여전히 자유롭지 않고 아이에게는 아빠 없이 자라는 사생아라는 딱지가 붙게 될 뿐 아니라 현실적으로 여자 혼자 돈 벌고 집안일하고 거기에다 아이까지 키운다는 것은 대다수의 여성들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집안일해 줄 도우미에 아이 봐 줄 유모까지 고용할 만한 여유가 있는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는 건 기본에 미혼인 처지에 임신에서 출산하기까지 장기휴가가 가능해야 한다는 제약도 존재한다. 그리고 그 막대하다는 아이의 교육비까지 혼자서 감당해내야 하는데 안젤리나 졸리
가 아닌 다음에야 행동에 옮기기란 여의치 않은 일이다.
그래서 드라마 속 '김당자'는 이치에 맞지 않을 만큼 부유해야 했다. 드라마는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을 보여주기 위해 다소 비현실적인 설정을 보여주는데, 아직 30대에 불과한. 게다가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원조가 있었던 것도 아닌 고생 끝에 성공한 '김당자'의 집은 땅값이 비싼 목동의 복층형 대형 빌라다. 따로 집안일을 해주는 사람도 보이지 않는데 그 커다란 빌라는 언제나 먼지 하나 보이지 않게 깨끗하고 게다가 패션계에 종사하는 인물답게 자신을 꾸미는 데에 있어서도 열심인 그녀는 구두부터 액세서리까지 명품으로 도배가 되다시피 한 옷방을 가지고 있다. 화려해 보이는 대부분의 패션계 종사자들의 실제 수입은 일반 봉급쟁이보다도 더 적은 게 현실이다. 아무리 유명잡지의 편집장이라고는 해도 이제 30대 초중반인 인물의 경제력이 그 정도 생활을 영위할 만큼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건 상식이다.
게다가 드라마는 결혼은 싫고 아이만 원하는 여성들의 속내, 비록 실현은 주저하더라도 싱글맘이 되고 싶다는 그녀들의 욕망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 혼자서 쓸쓸히 늙고 싶지는 않지만, 여전히 가부장적인 결혼제도 안에서 직업인과 아내, 엄마, 며느리로써의 역할 사이에서 희생을 요구받고 갈등하는 현실로 인해 결혼을 포기하는 혹은, 미루는 싱글 여성들의 사정 대신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끼워 넣어 문제를 회피하는 식이다. 한국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암에 걸린 주인공, 죽음의 위협과 완벽한 남성의 존재, 그리고 이미 죽어버린 아버지에 이르자 트라우마는 극복되고 더 이상 그녀에게 '싱글맘'을 고집할 이유는 사라져버린 것이다. 초반의 남성성과 여성성의 전복. 기존의 가족관계의 틀에 반기를 들던 주인공의 캐릭터는 무너져버린다.
4. 드라마 속 싱글맘의 메시지와 한계
4.1. 긍정적인 면
이렇게 드라마에서 미혼모들을 더 이상 사회적 일탈자, 피해자의 모습으로만 그리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이 선택한 삶을 책임지며 살아가는 여성으로 그리는 모습은 경제적 지위 향상과 더불어 상승된 여성의 위치를 보여주고 있다. 즉 이제 여성은 더 이상 남성으로 표상되는 보호자 없이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 동안 음지에 숨어 지내야만 했던 미혼모들에게 사회적 인식의 변환과 사회적 관심을 가져다주었다는 점에서 미혼모들의 드라마 진출은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4.2. 현실과의 괴리
그러나 문제는 미혼모의 실제 삶을 조명하면서 현실감을 주기보다 전문직 고소득 여성의 남다른 삶을 보여주는 도구 정도에 그치고 만다는 점이다. 여성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여전히 존재하는 사회적 편견 및 통념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부재한 것이다. 최근의 드라마에서는 구질구질하고 진부하다는 이유로 삭제되어버린 미혼모들이 사회적 차별과 편견에 의해 고통받는 장면들도 사실 '미혼모들에게 쏟아지는 사회적 시각'의 한 편 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한 문제나 비판은 당당한 커리어우먼이라는 모습 앞에 묻혀 버렸다. 한국 한부모가정연구소가 모 일간지와 함께 조사한 싱글맘 실태는 드라마의 허구성을 잘 드러낸다. 싱글맘 대다수가 월 소득 72만원 안팎으로 아이 둘을 키우느라 경제적으로 고통 받는 건 물론 형제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당하는 등 사회적 고립감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혼모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 중의 하나가 바로 미혼모와 자녀 사이의 갈등과 주변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과 편견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지만 이 새로운 드라마들에서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가족 내에서 나타나는 미혼모와 자녀 간의 심리적인 갈등 등을 비중있게 다루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4.3. 결론의 함정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과거의 부정적인 시각에서 다뤄지던 방식에서 벗어나 진화된, 당당한 싱글맘의 이야기를 전달하겠다던 드라마의 취지와는 달리 결말에 이르러서는 싱글맘의 지위를 버리고 기존의 가족구조로 재편되는 양식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싱글맘들이 생계에 급급해, 혹은 아이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싱글로 남았다면 새로운 싱글맘들은 연애에 대해 긍정적이다. 다만 이것이 엄마와 여자로서의 삶의 균형을 찾는 방식으로 그려지기도 하지만 '달자의 봄'이나 '불량커플'의 경우처럼 싱글맘이기를 당당히 선택한 여자일수록 결국 모성애에 눈을 뜨고, 아이아빠와 사랑으로 연결되어 결혼이라는 제도 속으로 편입되면서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를 더욱 공고히 한다. 특히, 극 중 비혼모는 사회경제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어 부양자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 결국 그들은 '불량커플'의 '나돌순'의 대사처럼 "돈은 여자도 벌 수 있지만 가족을 지키는 건 여전히 남자의 몫"이라는 기존의 관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이처럼 드라마 속의 싱글맘 캐릭터는 진화한 듯이 보이지만 석연찮은 구석이 많다. 오히려 왜곡된 싱글맘 캐릭터가 현실의 싱글맘들을 다시 한번 소외시키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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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4.14
  • 저작시기2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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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6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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