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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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는 뜻일 테다. 하지만 어느 세댄들 자기 세대의 고통이 팝콘보다 가볍다고 생각하겠는가. 더구나 세대 개념이 개개인의 구체적이고 특수한 삶을 희생시키는 전칭적 범주이기 쉽고 보면, 이제 자기 세대의 외로움을 계속 득의의 소설영역으로 삼을 수 없지 않을까.
이번 소설집의 몇 작품이 먹고살기 어려움의 슬픔과 고통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것이 구체적인 사건으로 다루어지지 않았음을 지적할 수 있다. 묵은 김치와 끓는 된장국에서 흘러나오는 냄새가 없었으므로, 독자로서 삶의 슬픔이 몸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남녀간의 사랑과 그 파탄도 서술자의 일방적인 진술에 의존하고 있다. 「조용한 나날」「진지한 남자」의 경우, 풍자소설처럼 작품의 의도가 비교적 명시적으로 드러난 것도 작가의 주관적이고 우월한 시선이 소설세계를 장악한 결과일 것이다.
화해로 이루어지는 작은 행복도 기쁨을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준다는 상식을 고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닐까?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듯한 노부부의 화해를 그린 「길」의 경우도, 남편의 세대의식이 공지영과 같은 세대의 것에 가까워 보인다는 것은 접어두더라도, 그들이 용서에 이르는 과정이나 화해의 정체가 모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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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4.21
  • 저작시기2006.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6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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