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고전을 읽고...

목차

1. 발췌요약

2. 독후감

본문내용

조화와 안정과 신뢰는 모두 거기서 비롯된다네.
90) 미덕이 고개를 들어 제 빛을 그러내며 남에게서 똑같은 빛을 보고 그것을 알아보게 되면 그 쪽으로 움직이며 남이 가진 것을 서로 받아들인다네. 그 결과 사랑(amor) 또는 우정(amicitia)이 타오르기 시작한다네.
91) 인간사는 덧없고 무상한 까닭에 우리는 늘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찾지 않을 수 없다네. 사랑과 호의가 없다면 인생에서는 그 어떤 낙도 없기 때문일세.
92) 하나 내가 자네들에게 충고하건대, 우정은 미덕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만큼 미덕을 높이 평가하되 미덕 다음에는 우정보다 더 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명심해두게나.
2. 독후감
이 책은 우정이란 무엇인가? 우정의 가치는 무엇인가? 우정이 지켜야 할 원칙들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대 로마의 웅변가, 정치가, 철학가였던 키케로가 쓴 책이다.
아주 오래전에 쓰여진 책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우정에도 적용 가능하고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많이 공감가는 책이었다.
먼저 나 자신의 우정을 생각해 보았고, 앞으로의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짧게 스치고 가는 인연처럼 짧게 끝났던 우정, 어린 시절부터 단짝으로 지내왔던 우정,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한 것 같은 우정. 여러 우정들 속에서 나는 친구에게서 얼마의 힘과 용기를 얻었으며 친구에게 조력하였는지에 대해 나에게 다시 되물을 수 있었다. 또 우정의 끝남에 있어서 상대에게 상처 주며 등 돌리지 않았는지..
책에서는 우정이란 한 마디로 ‘미덕’이라고 하였다. 조화와 안정, 신뢰 속에서 우정이 싹트고 그렇게 싹튼 우정이 진정한 우정이라 하였다. 나의 우정을 생각 해 볼 때도 성향이 유별나게 다른 사람보다는 비슷비슷한 성향의 사람과 우정을 쌓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비슷비슷한 성향 속에서 서로에 대해 충고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나는 이제껏 친구에게 많은 것은 받으며 살아온 것 같다. 그에 반해 친구에게는 무엇인가 도움을 줬던 적이 많이 없는 것 같다. 나의 소중한 친구들은 내가 힘이 들 때 힘이 되어주고,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되어주는,, 한마디로 만능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것을 당연한 듯 여기던 나였다. 하나하나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내가 필요 할 때만 찾지 않았는지 반성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이 구절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 ‘우정은 미덕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만큼 미덕을 높이 평가하되 미덕 다음에는 우정보다 더 탁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명심해두게나.’ 우정보다 더 탁월하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 고대에서나 지금에서나 미래, 변함없는 진리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낄 수 있었다.
진정한 우정이란 오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익어가는 포도주와 같은 것 같다. 가지기 어려운 만큼 그만큼 소중한 것. 그렇기에 나도 누군가의 진정한 우정이 되기 위해, 나의 진정한 우정을 찾고, 지키기 위해 하나하나의 인연들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겠다.

키워드

동서양고전,   우정,   인연,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