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론

본문내용

하는 것은 사람과 접촉할 때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과 자신의 기분을 공감하면서 처음으로 인간은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알아차리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자신의 내부에 있는 인정하고 싶지 않는 감정들을 인정한다고 하는 것은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일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것들을 인정하게 되면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자신과 자신의 인생의 모든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공포감마저 들 것입니다. 지금까지 힘들고, 외롭고, 무섭고,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며 살아왔던 자신이기에 스스로의 삶에 아무런 가치도 느끼지 못했던 이런 기분을 그 누가 공감해 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에서겠죠.
하지만 그런 기분을 만약 누군가가 공감해준다면 어떨까요? "그것은 정말 힘들죠. 그런데도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 오셨군요." 라고 말하면서 어깨에 손이라도 얹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이러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기분을 이해해 줄지도 모른다. 이 사람에게 지금까지 자신의 마음 속 깊은 감정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던 자신의 진정한 내면세계를 보여주자. 이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보자. 이렇게 함으로서 지금까지 의식하지 못했던 자신의 진정한 마음에 눈을 뜰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샘물이 솟아나듯 흘러내려 한없이 한없이 멈추지 않는 눈물... 이 눈물은 자신의 이런 기분을 함께 해주는 동반자의 눈물이며, 자신의 행복을 진정으로 응원해주는 사람과 만나서 흘리는 행복의 눈물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지금까지의 괴로움, 고통, 고민, 외로움, 그리고 그런 감정을 계속 품고 왔던 자신에게 흘리는 눈물이기도 합니다. 불행했던, 그래서 어떻게 할 수도 없었던 자신에게 눈물을 흘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대로 흘러내려 인생 최후의 슬픈 눈물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부모나 가족 이상으로 자신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정말 많이 있습니다. 이는 상담자에 의해 내담자가 다시 태어나듯이 사람과의 마음의 접촉에 의해 여러분은 그 순간부터 자신의 행복을 알게 되는 또 다른 자신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의식과 심층의 틈이 크면 클수록 자신의 진정한 감정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감정의 파악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인생이 즐겁게 됩니다. 반대로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감정의 파악률이 낮으면 낮을수록 사람은 사는 것이 힘들고 고단하게 됩니다. 자신은 지금 즐거운가? 슬픈가?, 행복한가? 불행한가?, 안심하고 있는가? 불안한가?, 만족하고 있는가? 불만인가?, 주위에 사람이 있는가? 외로운가?, 안정하고 있는가? 긴장하고 있는가?, 곰곰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마음의 진실을 안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마음의 진실을 아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밝혀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자기 자신의 마음과 항상 대화를 해 보십시오. 마음속에 있는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십시오. 저를 포함한 우리들 모든 인간이 그렇게 되기를 저는 마음속으로부터 항상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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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정신위생,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