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없지만 이 책에 대한 나의 전체적인 감상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칠까 한다. 엥겔스가 써내긴 했지만 이 책의 40%는 모오간의 것이다. 그러나 둘의 의견이나 주장이 어떤 것인지 독자로 하여금 알게 해서 편하긴 했다. 가족이란 작은 규모의 사회단위에서 점점 더 큰 단위로 발전해 나가고 그곳에서 생겨나는 어떤 제도와 문화, 또 그것에 대한 부작용, 이러함들이 더 크고 나은 규모의 사회단위를 만들어 나간다. 그래서 결국엔 국가란 것을 형성하게 된다. 그사이에 반복되는 실패와 성공들, 이런것들이 역사의 흐름속에 당연하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며 발전을 거듭해 나간다. 가족은 야만, 미개, 문명의 인류의 발전 단계에 따라 진화했고, 사유재산과 국가는 생산력증대와 교환경제의 발달에 특징을 갖는 경제적 발전의 일정단계에 나타난다. 이러한 것들은 시대에 맞게 자연스럽게 발전해 나간다. 부드럽고 순조롭게 나간다는 것이 아니다.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기고 급격한 변동 또한 생기지만 이러한 모든 것들이 해결되고 실패되고 하면서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앵겔스의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이란 책을 읽음으로서 나의 지식을 넓히게 해준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이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