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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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는 이렇게 말했다. 교육의 목적은 현 제도의 추종자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제도를 비판하고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복종하는 법을 가르치자는 근대교육과는 달리 공부란, 진정한 교육은 정체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이 둘 사이의 간극은 현대교육을 바라보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한다.
고미숙의 글은 교육에 대한 나의 관심과 고민에 대해 또 한 가지 생각을 더하게 해주었다. 공부란, 글쓰기란 무엇인지. 왜 글쓰기에 매달릴 때마다 그렇게 힘이 드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피와 살들은 늘 왜 그따위로 너저분한지 말이다.
나의 삶을, 나의 앎을 어떻게 조화시켜야 하는지 오늘도 고민 속에서 책을 덮는다.

키워드

고미숙,   호모 쿵푸스,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