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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마음의 상태에 따라 내 몸이 반응하는 것을 보면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이렇게 우리 몸은 마음을 비롯한 나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몸은 의식과 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반응과 변화가 드러나는 영역이다. 한 인간이 자신의 의식 속에서 균형을 잃게 되면, 이것은 자신의 몸속에서 증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어찌 보면 우리가 몸이 병들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 된다. 병들 수 있는 것은 항상 인간 자신뿐이다. 인간 자신이라는 말은 자신의 정신세계, 즉 마음을 가리킨다. 한마디로 마음을 다스리면 우리가 사는 인생사가 편해지는 것이다. '무문관'에서의 교훈처럼 마음을 무(無)의 상태로 다스리는 것이 내가 얻은 깨달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