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서언 - 방법론의 기본적 입장
II. 통일신라 조각 양식의 성립
III. 조각가와 개인 양식
IV. 조각의 재료와 기법
V. 동불, 석불, 철불의 제형식
VI. 조각 양식의 변화 과정
VII. 도상과 신앙
VIII. 조각사의 시대 구분
IX. 결언
<감상>
II. 통일신라 조각 양식의 성립
III. 조각가와 개인 양식
IV. 조각의 재료와 기법
V. 동불, 석불, 철불의 제형식
VI. 조각 양식의 변화 과정
VII. 도상과 신앙
VIII. 조각사의 시대 구분
IX. 결언
<감상>
본문내용
창안하고 인도 지향적인 양식을 추구하였다.
하지만 830년 경을 전후하여 외래의 영향을 탈피하여 우리 나름의 도상과 미감에 의한, 즉 이름 모를 개인 양식과 지방 양식의 다양한 표현 방식에 의한 한국적 특성이 뚜렷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이 경우에서는 우리 나라 자체 내에서 신앙 체계와 표현방식을 추구해야 하는 방법론을 확립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우리는 불교조각을 통하여 교학의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신앙의 문제에 접근하여 그 바탕 위에서 교학의 한국적 변용을 추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감상>
통일신라의 조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석굴암이다. 석굴암의 아름다움은 경외감 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우리는 대체로 석굴암을 제외한 통일신라의 불상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문화유산답사랍시고 혼자서 많은 곳을 다녔지만 몇몇 유명한 불상을 제외하고는 그저 흔한 불상이겠거니 하며 무심하게 스쳐지나 갔던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또한 불당에 모셔져 있는 불상들에 대해서는 단지 금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그리하여 저것은 부처님의 뜻이 아니다며 혼자 잘난 척 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이 논문을 읽으면서 다시금 나의 허세를 반성하게 되었다. 아는 만큼 느낀다고 했던가? 글을 읽는 내내 내가 무심하게 지나쳤던 불상들이 나의 무지를 온화한 미소로 꾸짖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흉측하게 머리가 잘리고 혹은 몸통이 사라져 버린 혹은 코가 새카맣게 물든 혹은 이제는 거의 형체마저 희미해져 그저 돌덩어리처럼 보이는 불상이라 해도 그것을 조성할 때에는 그 나름의 양식과 시대 정신과 진정성과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특히 통일신라의 불상이 우리 조각사에서 외래 선진 양식의 주체적 수용과 우리만의 독창적인 미감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역사나 도덕 교과서에 나와 있는 그 흔한 '외래문화의 주체적 수용과 그를 통한 독창적인 문화 창조'라는 공식을 이미 신라인들은 수 세기에 걸쳐 이루어 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석굴암의 아름다움이 그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온정신으로 온시대적 사명으로 이루어 낸 것임을 알아야 하듯이, 어느 이름 모를 산골짜기의 꼬마 미륵상이라도 우리의 독창적인 미감위에 서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 봄이 다가기 전에 다시금 경주 남산의 골짝골짝을 누비며 그저 스쳐갔던 신라인들의 진정성을 만나보고 싶다.
하지만 830년 경을 전후하여 외래의 영향을 탈피하여 우리 나름의 도상과 미감에 의한, 즉 이름 모를 개인 양식과 지방 양식의 다양한 표현 방식에 의한 한국적 특성이 뚜렷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이 경우에서는 우리 나라 자체 내에서 신앙 체계와 표현방식을 추구해야 하는 방법론을 확립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우리는 불교조각을 통하여 교학의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신앙의 문제에 접근하여 그 바탕 위에서 교학의 한국적 변용을 추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감상>
통일신라의 조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석굴암이다. 석굴암의 아름다움은 경외감 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우리는 대체로 석굴암을 제외한 통일신라의 불상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문화유산답사랍시고 혼자서 많은 곳을 다녔지만 몇몇 유명한 불상을 제외하고는 그저 흔한 불상이겠거니 하며 무심하게 스쳐지나 갔던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또한 불당에 모셔져 있는 불상들에 대해서는 단지 금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그리하여 저것은 부처님의 뜻이 아니다며 혼자 잘난 척 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이 논문을 읽으면서 다시금 나의 허세를 반성하게 되었다. 아는 만큼 느낀다고 했던가? 글을 읽는 내내 내가 무심하게 지나쳤던 불상들이 나의 무지를 온화한 미소로 꾸짖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흉측하게 머리가 잘리고 혹은 몸통이 사라져 버린 혹은 코가 새카맣게 물든 혹은 이제는 거의 형체마저 희미해져 그저 돌덩어리처럼 보이는 불상이라 해도 그것을 조성할 때에는 그 나름의 양식과 시대 정신과 진정성과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특히 통일신라의 불상이 우리 조각사에서 외래 선진 양식의 주체적 수용과 우리만의 독창적인 미감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역사나 도덕 교과서에 나와 있는 그 흔한 '외래문화의 주체적 수용과 그를 통한 독창적인 문화 창조'라는 공식을 이미 신라인들은 수 세기에 걸쳐 이루어 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석굴암의 아름다움이 그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온정신으로 온시대적 사명으로 이루어 낸 것임을 알아야 하듯이, 어느 이름 모를 산골짜기의 꼬마 미륵상이라도 우리의 독창적인 미감위에 서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 봄이 다가기 전에 다시금 경주 남산의 골짝골짝을 누비며 그저 스쳐갔던 신라인들의 진정성을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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