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에 있어서 포인트가드의 중요성

목차

1. 들어가며

2. 포인트가드의 정의와 종류
(1) 포인트가드란 무엇인가?
(2) 포인트가드의 종류

3. 포인트가드의 역할
(1) 게임조율
(2) 볼 운반과 패싱
(3) 공격옵션

4. 역대 KBL 우승팀 주요선수 및 그 팀의 포인트가드 분석
(1) 첫 시즌: 우승팀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현 울산 모비스)
(2) '1997-98 시즌' 대전 현대 걸리버스(현 KCC 이지스)
(3) '1998-99 시즌' 대전 현대 걸리버스
(4) '1999-2000 시즌' 청주 SK 나이츠 (현 서울 SK 나이츠)
(5) '2000-01 시즌' 수원 삼성 썬더스 (현 서울 삼성 썬더스)
(6) '2001-02 시즌' 대구 동양 오리온스

5. 실제 포인트가드가 팀에 영향을 미친 사례
(1) 필자의 경험
(2) 프로에서의 사례

6. 맺으며

7.참고문헌 및 internet site

본문내용

오픈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어시스트를 해줌으로써, 상대팀의 수비를 무너뜨린다.(물론, 호나섹이나 러셀이 아주 무능한 선수라면, 이런 방법은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장점이 있었고, 스탁턴은 그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 또한 수비가 픽앤롤에 대비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에는 어김없이 그 방법으로 상대팀을 공략하고, 또 스스로도 공격을 성공시키기도 한다. 단순히 패스를 잘 하는 플레이어가 아니라 경기를 읽고 그 순간순간에 적절한 방법을 택하는 것이다.
2) 포인트가드의 열세가 팀 성적 저하로 이어진 예
ㄱ. 삼성 썬더스의 2002-03 시즌
지난 시즌 KBL의 서울 삼성 썬더스는 한국 최고의 센터로 평가받는 서장훈을 영입함으로써, 단숨에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게 되었다. 서장훈의 영입에 따른 출혈로 주득점원이었던 슈터 우지원과 식스맨(주전은 아니나, 교체요원으로 비중 있는 역할을 차지하는 선수)으로 간간히 3점슛을 성공시켜주던 이정래 등이 다른 팀으로 나가긴 했지만, 한국 최고의 포인트가드를 다투던 주희정의 존재와 최고 센터 서장훈의 존재는 삼성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었을 때, 삼성은 그렇게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슈터의 부재 등 다른 요인들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주희정의 부진이었다. 주희정은 굳이 분류를 한다면 퓨어 포인트가드에 속하는 선수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빠른 공격을 선호하는 편이었다. 그러나 서장훈 영입 이후 빠른 공격이 아닌 센터 중심의 느린 공격이 계속 되었고, 이에 적응하지 못한 주희정의 부진이 팀 성적의 하락을 가져왔다고 본다.
ㄴ. LA 레이커스의 '2002-03 시즌' 컨퍼런스 4강전에서의 탈락
LA 레이커스는 '1999-00 시즌'부터 '2001-02 시즌'까지 3연패라는 업적을 이룬 강팀이다. 시즌 초반, 주전들의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그들이 복귀하자 승수를 쌓기 시작하며 결국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시리즈. 많은 전문가들은 백중세 또는 플레이오프에 강한 레이커스의 4승 2패 정도의 우세를 예견했다. 그러나 결과는 그 반대로 스퍼스가 4승 2패로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스퍼스의 포인트가드인 '토니 파커'를 레이커스에서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레이커스의 포인트가드인 '데릭 피셔'는 발빠른 '파커'를 수비하는 데 역부족이었고, 이 미스매치는 샌안토니오가 다른 포지션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해주었다.
6. 맺으며
지난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는 180cm도 되지 않는 작은 사나이 한 명이 펼친 드라마에 감동했다. 2m가 넘는 장신들을 뚫는 어시스트, 그리고 날렵한 가로채기. 바로 김승현이다. 경기 종료가 다 되어갈 때, 퇴장당한 이상민 대신 들어온 김승현은 포인트가드는 20년 만에 중국을 이기고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게 해 준다.
농구는 5명이 하는 경기이다. 그리고 그 5명 각자는 서로 다른 역할을 맡은 채, 코트로 향하게 된다. 이 5명의 선수가 아주 유능한 선수라고 해서 그 팀이 좋은 성적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속담처럼 이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하고, 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 바로 포인트가드인 것이다.
실제로 농구 경기를 해보면, 포인트가드란 포지션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서는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가 안 풀릴 때, 풀어줄 수 있는 역할 뿐만 아니라,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히 박자를 조절해주는 역할까지, 유능한 포인트가드가 있을 때의 팀원들이 느끼는 편안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현대 농구의 추세가 점점 화려한 개인기를 갖은 선수들을 선호하고, 또 그런 선수들이 실제로 팀 성적 향상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이를테면, 코비 브라이언트나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와 같은 선수처럼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팀들은 그 팀원들을 묶어줄 포인트가드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포인트 가드의 활약들이 계속되는 한, 포인트가드의 중요성은 결코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7. 참고문헌 및 internet site
유우키 소지, "NBA 농구 기술을 훔쳐라", 하늘출판사, 1995
http://www.kbl.or.kr
http://www.nba.com
http://www.nbamania.co.kr
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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