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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으로 남성 영웅이 설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박씨전』의 주인공 ‘박씨’는 ‘미색(美色)’으로 변한 후에야 사회적 참여가 가능했으며, 그 참여도 ‘피화당’이라는 가정 내의 공간에서 대리자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에 비교하면 발전된 형태이다. ‘이 부인’은 『홍계월전』의 ‘홍계월’과 같이 남장을 한다는 점은 유사하다. 그러나 ‘홍계월’의 비교 대상인 남성 영웅은 처음부터 객관적인 능력의 우위가 정해져 있었기에 흔히 말하는 반전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장국진전』의 결말 부분은 기존의 영웅 소설과 달리 적강한 영웅이 죽음을 맞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대목이 없으며, 번성한 자식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보건데, 후대 영웅 소설로 이해할 수 있다.
『장국진전』의 결말 부분은 기존의 영웅 소설과 달리 적강한 영웅이 죽음을 맞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대목이 없으며, 번성한 자식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보건데, 후대 영웅 소설로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