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정신에는 유전자가 없다- 영화 「가타카」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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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간의 정신에는 유전자가 없다- 영화 「가타카」를 중심으로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영화 소개

Ⅲ. 영화 내적 분석
1. 「가타카」에 존재하는 미래 사회체제의 이데올로기
2. 「가타카」에 존재하는 사회체제의 문제점 및 불완전성
3. 체제를 극복하는 개인
4. 영화 내에서 개인이 극복하지 못한 한계점

Ⅳ. 영화 외적 분석

Ⅴ. 결론

본문내용

이루지 못하고 세계를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인가? 영화는 신과 인간의 대립적 구조를 보여주고 있지만, 진정 그 둘을 싸우게 만드는 그 근원적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빈센트와 제롬은 실제로 이러한 구조 자체를 부정하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도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다양한 노력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분명 빈센트는 그에게 허용될 수도 있었지만 금지된 사회의 터부에 도전했다. 그가 타인의 유전자를 빌린 것은 단지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는 것뿐이지 우주선을 타게 된 것은 순전히 그의 노력과 의지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빈센트의 도전은 아름다운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가난한 집 자식이 밤새워 노력한 끝에 일류대학에 수석 입학한 것과 같은 일이다. 그게 사실이라면 빈센트 역시 밤 9시 뉴스에 인간승리의 산 증거로 등장할 일이고, 이 사회가 좀 더 간교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같은 어려움 속에서 그런 어려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이들의 게으름을 탓하는 설교조가 될 것이다. "자, 봐라!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본인이 노력하기만 한다면 우리 사회는 당신에게도 상류 계급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얼마든지 열어두고 있다"고 말이다(거북이의 모습). 「가타카」가 지배하는 세계에 대해 빈센트나 제롬이 터뜨리는 분노가 공허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 비판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표방하는 것에 그친 영화의 한계점은 현실 사회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이미지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우리에게 어떤 혁명적 메시지를 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단순히 해소에서 끝나버리고 만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살펴보면 다름과 같다. 우성인자를 타고난 사람들은 모두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만한 배경의 인물들이다. 혹은, 충분히 선택받을 수 있었으나, 운명적으로 혹은 시대적으로 그렇게 되지 못한 인물들이다. 빈센트 프리만이나 이렌느 카시니가 그런 경우라 하겠다. 그러나 아예 선택될 수 없었던 인물들에 대해서는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 대다수부적격자들인 일반 시민들이나 청소부 할아버지. 그들은 과연 거북이의 의지와 열정이 모자라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논의는 빠진 채 대중들로 하여금 빈센트의 예를 통해 거북이가 될 것을 권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영화를 보고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도 실제로 자신을 이러한 우월관계에서 우성에 속한다고 느끼게 될 것이며, 이러한 소속감과 우월감은 문화적 텍스트의 대중적 선호도에 기여하며 다분히 상업적인 요소로 흘러가게 된다.
Ⅴ. 결 론
「가타카」의 현실은 영화 첫 나레이션처럼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다. 『세계가 만일 100명이 사는 마을이라면』이란 책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마을에 사는 사람들 100명 중 20명은 영양실조이고, 1명은 굶어죽기 직전이고 그러나 15명은 비만입니다. 이 마을의 모든 부 중 6명이 59%를 가졌고, 그들은 모두 미국 사람입니다. 74명이 39%를, 20명이 겨우 2%만 나눠가졌습니다. 이 마을의 모든 에너지 중 20명이 80%를 사용하고 있고, 80명이 20%를 나누어 쓰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우리는 이 글을 통해 세계 에너지의 80%를 누가 사용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론 알 수 없지만,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소비국이 미국이란 사실은 알고 있다. 이 글을 통해 ‘동시대성’이란 것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다. 선진국의 사람들과 후진국의 사람들은 같은 21세기를 살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에게 같은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한 나라 안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이라 할지라도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북한이 아닌 남한에서 태어난 것, 유럽이 아닌 아시아에서 태어난 것, 아프리카와 같이 기아와 가난에 시달릴 확률이 큰 대륙이 아니라 아시아에서 태어난 것이 운명인 것과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 사회 역시 어느 부모를 만났는가 하는 문제로 미래의 운명이 결정된다. 「가타카」는 1차적으로 신을 우월하게 놓으면서 인간에게 반성을 요구하는 비판적 텍스트인 듯 보이지만, 실상은 앞에서 언급된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비판을 전혀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영화’라는 매체, 문화적 텍스트로의 특수성임과 동시에 한계점에 기인한다. 즉 감독 혹은 작가가 ‘보여주지 않는 것’을 대중은 보지 못하며, 결국 지극히 제한되고 의도되어진 관점을 갖게 된다. 영화적 요소를 살리기 위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낼 장치들이 많이 있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이데올로기를 이루고 있는 간교한 지배구조에 대해 비판하기보다 빈센트의 아름다운 도전, 단순히 거북이와 같은 열정을 떠올리게 되고 마는 것이다. 과학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영화가 예상하고 있듯이 유전자 조작에 의해 유전적 질병의 요인이나 그 외의 여러 가지 요소들을 조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우리가 현재 발달된 의료 과학의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사회구조가 지배하는 미래 사회에서도 선택된 소수에게만 그런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와 같은 사회구조가 지배하는 과학은 결코 중립적이지도 않으며 비정치적이지도 않다.
◈ 참 고 사 이 트 ◈
- 집필자 미상, 가타카, 바람구두연방의 문화망명지 - 사람으로 본 20세기 문화 예술사, (http://windshoes.new21.org/index-movie.htm , 2007, 6, 30)
◈ 참 고 문 헌 ◈
- 김혜원, 「[영화 이야기] 가타카 - 인간의 정신에는 유전자가 없다」, 경향잡지 통권 제 1654호, 2006년.
- 장미경, 「유전자 차별시대 펼쳐지는 디스토피아 가타카」, 과학동아 통권 제184호, 2001년.
- 재레드 다이아몬드, 김진준, 『총, 균, 쇠』, 문학사상사, 1998년.
- 박병상, 『파우스트의 선택』, 녹색평론사, 2000년.
◈ 참 고 논 문 ◈
-박태현(2005), “창밖의 BT 스토리: 영화속 BT 스토리: 「가타카」- 유전자에 의해 결정 되는 계급사회”(한국생물공학회).
- 이상엽(2004), “『멋진 신세계』와 <가타카>에서 살펴 본 인간의 자유와 자유의지”(문학 과영상학회).

키워드

인간,   정신,   유전자,   영화,   가타카
  • 가격2,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8.12.07
  • 저작시기2008.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0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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