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Away from her'

본문내용

나도 노인이 되는 것처럼 노인도 나 같은 젊은 사람과 같은 인간이며,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뭔가가 특별한 것이 있고 다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늙으면 누군가에게 설레고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하는 감정은 없고 모든 게 부질없다는 생각만 들 것이라는 내 생각이 잘못된 착각이었음을 깨달았다.
또 한학기 동안 노인상담수업을 들으며 배운 많은 노인문제에 대해 상담할 때 필요한 기법과 방법 등을 영화를 보며 적용해보려는 욕심이 있었는데, 이 상황에서 이 사람에게는 어떤 상담과 기법들이 필요할까 하며 혼자 영화 보는 내내 이것저것 끼워 맞춰보기도 했지만 역시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었다.
비록 상담학적 입장에서 이 영화와 그 속의 인물들을 평가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노인에 대해 잘못되어있던 내 인식들이 많이 변화하였다. 특히 마지막에 결국 오브리를 피오나에게 데리고 오는 그랜트를 보며 그의 희생적인 사랑에서 노인의 힘이랄까, 감히 젊은 사람들은 절대 할 수 없을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꼭 ‘Away from her’가 어느 노부부의 희생적인 사랑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만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해주는 영화였다.

키워드

영화 줄거리 소개,   주인공 소개,   인물 성격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