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체적으로 묘사해 보여주었다. 농민이나 도시 변두리 노동자의 삶을 슬픔과 울분의 언어로 묘사하면서 민중의식의 시적 실천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내용은 시집 농무에 잘 드러나 있다.
신경림의 시에서 '울음'의 의미
신경림의 다른 시 '갈대'가 보여 주는 울음은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라는 표현에서 잘 확인되는 바와 같이, 외면화된 외침이 아니라 내면화된 울음이다. 이러한, '모든 삶은 내면화된 정적 울음이다'라는 인식론적 각성은 '억압받는 혹은 소외된 자들의 삶은 정적 울음이다'라는 명제로 발전한다. 즉, 억압받는 자들의 울음의 현장을 정시하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농무'가 보여 주는 '울음'은 이와 같이 소외받는 자들의 비탄과 울분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신경림의 시에서 '울음'의 의미
신경림의 다른 시 '갈대'가 보여 주는 울음은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라는 표현에서 잘 확인되는 바와 같이, 외면화된 외침이 아니라 내면화된 울음이다. 이러한, '모든 삶은 내면화된 정적 울음이다'라는 인식론적 각성은 '억압받는 혹은 소외된 자들의 삶은 정적 울음이다'라는 명제로 발전한다. 즉, 억압받는 자들의 울음의 현장을 정시하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농무'가 보여 주는 '울음'은 이와 같이 소외받는 자들의 비탄과 울분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