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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한 역사적, 사회적인 성에 대한 인식 속에서 ‘동성애’라는 비주류적 성애는 성적 타락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지만, ‘결혼피로연’에서 이 세 명의 중국인 2세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동성애를 수용해 낸다. 젊은 세대들의 개방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영화는 결국 동성애에 대한 구세대의 수용으로 결론을 맺지만, 과연 동성연애자들과 부모세대들 간의 갈등의 해결방식이 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의문의 여지를 남긴다. 상황이 너무 우연적인 요소가 많고, 세대 간의 갈등이 부모세대의 거의 일방적 양보로 해소된다는 점이 좀 미흡했던 부분이라 생각한다. 비록 타의적으로 영화에 대한 감상을 짜내듯, 자발적 취지의 접근은 아니었지만 동성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분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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