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아동관

본문내용

난 이야기꾼이었던 방정환은 동화 연구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고 뚱뚱하고 마음씨 좋은 아저씨처럼 생긴 그가 동화를 이야기하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귀가 솔깃해져 자리에서 일어날 줄을 몰랐다고 한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어린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던 방정환은 순사에게 잡혀 감옥에 들어갔을 때는 죄수들에게도 이야기를 해주었고, 병원에서는 간호사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한다. 방정환선생님은 어린이를 천사로 생각하는 ‘천사주의 아동관’을 지니고 있었다. (송완순의 아동문학의 천사주의) 즉, 어린이가 놓인 불쌍한 현실을 보여주는데 큰 비중을 두어 현실에서 박차고 나올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그리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의 어린이 사랑은 어린이 라는 단어를 만들었고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볼 수 있게 하였으며 그의 평생의 활동은 어린이 문화운동과 예술운동에 뿌리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방정환 하면 <어린이 날>이 먼저 떠오르게 된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을 푸른 벌판을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5월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 작곡 : 윤극영, 작사 : 윤석중 )
그의 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어린이에게 기쁨을”은 식민지 시대에 어린이를 위한 운동을 전개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다시 돌아보는 방정환” 등 많은 어린이문학비 평가들이 재평가를 하고 있는 요즈음 그의 어린이를 사랑하고 행했던 많은 일들, 그리고 방정환의 열정이 너무나 귀하다.
그 당시(일제) 어린이날 행사에 뿌려진 전단지 내용에는
“젊은이나, 늙은이는 일의 희망이 없다.
오직 나머지 힘을 다하여 가련한 후생되는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고 생명의 길을 열어주자.” 취지문이 있으며,
선언문에는 “어린이는 어른보다 더 새로운 사람입니다. ”
내 아들놈, 내 딸년 나고 자기의 물건같이 여기지 말고 자기보다 한결 더 새로운 시대의 새 인물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린이를 어른보다 더 높게 대접 하십시오. 어른이 뿌리라면 어린이는 그 싹입니다. 라는 말도 하였다.
내가 방정환 선생님의 말씀을 빌린 것은 우리 아이들의 중요함을 주장하기 위해서이다.
우리 내일 밝은 미래는 푸른 새싹인 우리 아이들이다.
우리 아동들에게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어른들의 웰빙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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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관,   청소년,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