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다. 우리가 그런 취급을 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본문의 구조를 전체적으로 조망해 볼 때 결론을 이끌어 내게 되는 원인 제공은 C와 C'에 있는 기름의 준비 여부이다. 이 비유를 천국(구원)의 비유라고 볼 때 우리에게 기름의 준비유무는 곧 우리의 구원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 기름은 무엇일까?
◈ 결론
마르쿠스 도즈는 “열 처녀의 비유는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해 결코 어떤 준비도 갖추지 않은 자들에게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는 자를 향해 던져진 비유이다” 라고 말했다.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비하여 모든 성도들은 열 처녀와 같이 교회 안에 존재한다. 그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재림을 고대하면서 여러 가지 모습들로 자신들을 준비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하게 등과 함께 거기에 쓰일 기름을 준비했는지 하지 않았는지에 따라 분명히 희비는 교차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기름을 준비할 것인가?
구원은 단지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미련한 다섯 처녀들은 지혜로은 다섯 처녀들에게 기름을 나눠줄 것을 간구하지만 그것은 이루어 지지 않는다. 구원은 다른 사람이 대신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결국 남은 처녀들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그들은 잔치에 초대된 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잔치에 참여할 만한 준비를 미처 하지 못한 까닭에 마치 강도와 도둑과 같이 취급받은 것이다. 때를 놓치는 자들은 영영 멸망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천국은 ‘주여 주여’ 하는 자들이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마지막 때를 준비하며 믿음과 인내로 기다리는 자들이 들어가는 곳이다. Donald A. Hagner, Word Biblical Commentary(Matthew 14-28), 730p
이것이 바로 심상법 교수가 말하는 바울의 영성, ‘떨림’, ‘울림’, ‘어울림’의 신앙이다. 신랑과 처녀들의 만남, 신랑을 기다림을 ‘떨림’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겠다. 주님의 십자가의 공로를 힘입어 구원 받은 교회는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울림’으로 표현되는 많은 것들을 준비한다. 어떤 이는 교회에 대한 헌신으로, 어떤 이는 물질로서 각각이 할 수 있는 횃불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울림’으로 표현되는 삶의 실천의 모습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기 힘들다.
논자가 섬기는 교회의 구호는 신앙과 삶이 일치하는 교회이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신앙을 따라, 자신이 경험한 떨림과 울림을 따라 살아가려고 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어울림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신앙과 삶의 불일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말씀을 읽기는 하되 실천의 영역은 없다.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은 없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우리가 가진 것들을 헌신하자는 소리는 있지만 헌신하는 교회들의 모습은 그리 보이지 않는다. 이 나라의 죄악을 회개하자고 하지만 회개의 목소리만 높을 뿐 회개의 삶은 보이지 않는다. 먼저는 말씀을 바로 아는 것이 없고, 다음으로 말씀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없다. 말씀을 연구하려고 하지도 않으며 기도를 하려는 시간은 더더욱 없다. 주님 뜻대로 순종하려는 그리스도인은 없고,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의 물질과 쾌락을 즐기면서 동시에 천국에 갈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그리스도인들이 증가하게 되었다. 각종 기독교 단체들과 일부 교회들은 바로 이러한 기독교인들에게 평안을 주고, 적당한 해답을 제공하면서 그들과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님께 순종하지 않고도 천국 가는 법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이 시대 기독교의 생존전략이 되고 말았다.
신랑을 맞이하는 열 처녀의 비유에서 볼 수 있듯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천국에 갈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그 분을 나의 주인으로 삶고, 그 분이 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할 수 있다. 결국 우리는 행실로써 드러나는 ‘기름’을 준비해야만 한다. ‘주여 주여’ 하는 자라 할지라도 우리 주님께서는 모른다고 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할 것이다.
◈ 참고문헌
1. 사전
- 옥스퍼드 원어성경대전(마태복음제21-28장), 2000, 제자원
- 그랜드 종합주석(12 마태복음/마가복음), 1994, 성서교재간행사
- 카리스 주석(마태복음), 2008,
2. 서적
- D. O. Via, The Parables(Philadelphia: Fortress Press, 1967)
- E. Lohse, 신약성서 배경사, 박창건 역, 서울: 대한기독교 출판사, 1984
- Herbert Lockyer, 성경연구 올시리즈(12, 비유), 로고스, 1983, 427p
- J. Jeremias, 예수의 비유, 허혁역, 왜관:분도출판사, 1988
- R. H. Stein, 예수의 비유 연구, 이희숙 역, 서울:컨콜디아사, 1988
- Ricard C, Trench, Notes on the Parable of our Lord(Westwood, N.J, Revell, 1953)
- Warren S. Kissinger, 예수의 비유, 한의신 역, 서울: 종로서적, 1987
3. 논문
- 백홍규, 열 처녀 비유의 삶의 자리와 신학적 메시지, 석사학위논문, 호서대학교 대학원 신학과, 2002
- 김태훈, 열처녀 비유, 석사학위논문, 협성대학교 신학대학원, 2005
4. 주석
- Calvin's Commentaries: A Harmony of the Gospel Mattew and Luke(Edinburc h: St. Andrew, 1972)
- Donald A. Hagner, Word Biblical Commentary(Matthew 14-28)
- M. Luther, Early Theological Works Vol.14 of Library of Christian ClassIcs(PhI ladelphia: Westminster Press)
- F. D. Dudden, His place in history and thought Vol.Ⅱ(New York: Russel, 1976)
본문의 구조를 전체적으로 조망해 볼 때 결론을 이끌어 내게 되는 원인 제공은 C와 C'에 있는 기름의 준비 여부이다. 이 비유를 천국(구원)의 비유라고 볼 때 우리에게 기름의 준비유무는 곧 우리의 구원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 기름은 무엇일까?
◈ 결론
마르쿠스 도즈는 “열 처녀의 비유는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해 결코 어떤 준비도 갖추지 않은 자들에게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는 자를 향해 던져진 비유이다” 라고 말했다.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비하여 모든 성도들은 열 처녀와 같이 교회 안에 존재한다. 그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재림을 고대하면서 여러 가지 모습들로 자신들을 준비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하게 등과 함께 거기에 쓰일 기름을 준비했는지 하지 않았는지에 따라 분명히 희비는 교차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기름을 준비할 것인가?
구원은 단지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미련한 다섯 처녀들은 지혜로은 다섯 처녀들에게 기름을 나눠줄 것을 간구하지만 그것은 이루어 지지 않는다. 구원은 다른 사람이 대신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결국 남은 처녀들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그들은 잔치에 초대된 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잔치에 참여할 만한 준비를 미처 하지 못한 까닭에 마치 강도와 도둑과 같이 취급받은 것이다. 때를 놓치는 자들은 영영 멸망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천국은 ‘주여 주여’ 하는 자들이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마지막 때를 준비하며 믿음과 인내로 기다리는 자들이 들어가는 곳이다. Donald A. Hagner, Word Biblical Commentary(Matthew 14-28), 730p
이것이 바로 심상법 교수가 말하는 바울의 영성, ‘떨림’, ‘울림’, ‘어울림’의 신앙이다. 신랑과 처녀들의 만남, 신랑을 기다림을 ‘떨림’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겠다. 주님의 십자가의 공로를 힘입어 구원 받은 교회는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울림’으로 표현되는 많은 것들을 준비한다. 어떤 이는 교회에 대한 헌신으로, 어떤 이는 물질로서 각각이 할 수 있는 횃불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울림’으로 표현되는 삶의 실천의 모습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기 힘들다.
논자가 섬기는 교회의 구호는 신앙과 삶이 일치하는 교회이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신앙을 따라, 자신이 경험한 떨림과 울림을 따라 살아가려고 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어울림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신앙과 삶의 불일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말씀을 읽기는 하되 실천의 영역은 없다.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은 없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우리가 가진 것들을 헌신하자는 소리는 있지만 헌신하는 교회들의 모습은 그리 보이지 않는다. 이 나라의 죄악을 회개하자고 하지만 회개의 목소리만 높을 뿐 회개의 삶은 보이지 않는다. 먼저는 말씀을 바로 아는 것이 없고, 다음으로 말씀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없다. 말씀을 연구하려고 하지도 않으며 기도를 하려는 시간은 더더욱 없다. 주님 뜻대로 순종하려는 그리스도인은 없고,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의 물질과 쾌락을 즐기면서 동시에 천국에 갈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그리스도인들이 증가하게 되었다. 각종 기독교 단체들과 일부 교회들은 바로 이러한 기독교인들에게 평안을 주고, 적당한 해답을 제공하면서 그들과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님께 순종하지 않고도 천국 가는 법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이 시대 기독교의 생존전략이 되고 말았다.
신랑을 맞이하는 열 처녀의 비유에서 볼 수 있듯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천국에 갈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그 분을 나의 주인으로 삶고, 그 분이 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할 수 있다. 결국 우리는 행실로써 드러나는 ‘기름’을 준비해야만 한다. ‘주여 주여’ 하는 자라 할지라도 우리 주님께서는 모른다고 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할 것이다.
◈ 참고문헌
1. 사전
- 옥스퍼드 원어성경대전(마태복음제21-28장), 2000, 제자원
- 그랜드 종합주석(12 마태복음/마가복음), 1994, 성서교재간행사
- 카리스 주석(마태복음), 2008,
2. 서적
- D. O. Via, The Parables(Philadelphia: Fortress Press, 1967)
- E. Lohse, 신약성서 배경사, 박창건 역, 서울: 대한기독교 출판사, 1984
- Herbert Lockyer, 성경연구 올시리즈(12, 비유), 로고스, 1983, 427p
- J. Jeremias, 예수의 비유, 허혁역, 왜관:분도출판사, 1988
- R. H. Stein, 예수의 비유 연구, 이희숙 역, 서울:컨콜디아사, 1988
- Ricard C, Trench, Notes on the Parable of our Lord(Westwood, N.J, Revell, 1953)
- Warren S. Kissinger, 예수의 비유, 한의신 역, 서울: 종로서적, 1987
3. 논문
- 백홍규, 열 처녀 비유의 삶의 자리와 신학적 메시지, 석사학위논문, 호서대학교 대학원 신학과, 2002
- 김태훈, 열처녀 비유, 석사학위논문, 협성대학교 신학대학원, 2005
4. 주석
- Calvin's Commentaries: A Harmony of the Gospel Mattew and Luke(Edinburc h: St. Andrew, 1972)
- Donald A. Hagner, Word Biblical Commentary(Matthew 14-28)
- M. Luther, Early Theological Works Vol.14 of Library of Christian ClassIcs(PhI ladelphia: Westminster Press)
- F. D. Dudden, His place in history and thought Vol.Ⅱ(New York: Russel,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