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로져>를 통한 사랑유형 분석

소개글

영화 <클로져>를 통한 사랑유형 분석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그녀의 진짜 이름도 몰랐지만 사랑하는 데에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 그녀가 래리와 있었던 일들이 아무 의미 없었던 것처럼..의미없는 것에 집착을 했던 사랑. 아픈 사랑이었다.
예쁘게 포장된 선물 상자 같은 사랑으로 보이지만 상자를 여는 순간 사랑의 또 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끝없는 의심, 복수를 위한 섹스, 치명적인 유혹, 전쟁 같은 사랑. 가깝긴 하지만 하나가 되진 못했다. 그들은 서로를 사랑한다지만 서로를 다 알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것이 불완전한 사랑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그 순간만큼은. 처음 그녀를 보았던 그 감정을 끝까지 가져갔으면 좋았을 텐데...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용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 사람과 잤는냐 안 잤는냐가 중요한 문제가 되버린다. 사랑에 관한.. 너무나 현실적이고 노골적인 영화. 영화의 마지막 제인존스(앨리스)가 거리를 걷는 장면이 여운이 오래 남는 영화였다.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이것을 한마디로 규정지으려는 시도만큼 부질없는 짓도 없을 것이다. 마치 하늘에 걸린 무지개를 분석하기 위해 시험관에 담으려는 것과 같을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언어의 틀에서 담을 수 없고, 경험을 통해서 이해될수 있다. 사랑을 완성하는 데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좌절과 시련을 통해 사랑에 대한 환상을 완전히 걷어낸 뒤에야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만들 준비가 된다. 진정한 사랑은 낭만적인 주제가 아니라 오히려 삶의 본질에 관한 문제이다. 우리는 사랑으로부터 삶의 활력을 얻지만 사랑을 지속하는 데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은 물론이고 사랑하는 대상을 훨씬 더 많이 이해하고 감싸 안으려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요즘은 너무나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진다. 현대인의 사랑이 작은 삶의 시련조차 견디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우리는 사랑을 현실적인 관계로 인식하기 보다 자신의 이상에 맞추려는 경향이 있다. ‘상대방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다.’라는 환상을 사랑에 빠지는 데 필요한 요소일지 모른다. 극 중 영화에서 앨리스의 대사처럼 사랑은 볼 수도 만질 수 도 없는 것이다. 사랑의 환상은 깨질 수 밖에 없는 신기루이다. 따라서 진정한 이해에 도달하지 못하면 언젠가는 깨어진 환상에 실망하고 상대에게 등을 돌리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자신을 독려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고, 완성시킴으로 진정한 사랑을 실현할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클로져,   사랑,   사랑유형,   독후감,   여성과 현대사회,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