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의 새 독서보고서

소개글

오정희의 새 독서보고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저자 오정희

2. 작품 요약 및 분석

3. 세상 속에 방치 된 우일이와 우미

4. 맺음말

본문내용

새를 날려 보내면서 우미는 새가 된 우일이도 함께 날려 보내준다. 상처는 또 다시 어린 우미의 마음을 더욱 굳게 다듬어주겠지. 슬픈 남매의 유년시절을 통해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고 있는 것 같아 씁쓸했다. 자신을 향한 날카로운 부리에 겁을 먹으면서도 일부러 아닌 척, 무모하게 대항하는 어린 새가 있고, 어설픈 날갯짓을 하다 그만 추락해서 죽어 버린 새도 있다. 그들에게 사회라는 곳은, 그리고 어른들이란 사람은 아무런 보호막이 되어 주지 못하는 둥지에 불과했다.
현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을 때 많은 유아들을 접하게 될 것이다. 그 안에는 화목한 가정안에서 자라는 유아가 있는 반면, 이 두 남매처럼 힘든 가정사 안에서 살고 있는 유아 또한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상처 입은 아이들에게 무책임한 어른이 되고 싶지는 않다. 그때에 나는 또 어떤 모습으로 서야할지……. 어깨가 무거워진다. 한 가지만은 기억해두고 싶다. 세상을 향한 연약한 자의 날개에는 누구보다도 깊은 슬픔이 담겨 있다는 것. 그래서 약한 자는 그 슬픔을 다른 무언가로 무장해 버린다는 것을 말이다. 최소 내가 맡고 있는 반의 아이들이라면 더 관심을 갖고 애정을 보여주며 보살펴 주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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