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내기에 대한 분석 및 사례연구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인간발달의 유전학적 기초
1) 유전인자
2) 유전인자와 염색체의 이상
3) 유전상담

2. 태내발달과 태내환경
1) 생명의 시작
2) 태내발달의 단계
3) 태내환경과 영향요인

3. 출산과 신생아
1) 출산
2) 신생아

4. 빛을 찾은 이들의 이야기
1) 국가대표 수영선수 김진호
2)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3) 말아톤 배형진

Ⅲ. 결론

본문내용

것이다. 작곡을 공부해서 네 손가락인 자신을 위한 곡을 만들겠다고 야무진 포부도 밝혔다. 20년간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던 희아가 어머니의 품을 떠나 혼자 살게 되었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2007년 9월 1일에 희아는 북측 장애우들을 돕는 음악회를 했고 그 결과로 250대의 휠체어를 북에 보냈으며 앞으로도 1004대를 보낼 예정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희아는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3) 말아톤 배형진
(1) 발달장애인 배형진
배형진군은 중증자폐를 앓고 있다. 대부분의 발달장애인의 지능지수가 75정도인 데에 비해, 배형진군의 지능지수는 그에 못 미치는 45, 사회 성숙도는 10살 정도이다.
(2) 어머니의 교육법
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그러나 형진이는 춤추게 할 수 없었다.
어머니는 형진이에게 네 다리는 백만 불짜리 다리야. 넌 우리 집 복덩이야 라고 끊임없이 말해준다. 그러나 이러한 어머니의 칭찬이 형진이의 자폐 증세를 호전시키지는 못한다. 그저 형진이의 입에서 나쁜 소리가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어법일 뿐이었다.
② ‘못된 엄마’가 되다
아들에게 ‘비’를 가르쳐주기 위해서 폭우가 쏟아지는 날 아들을 데리고 나가 비를 맞게 했다. 그리고 ‘비가 주룩주룩 내려요’라는 말을 따라하게 했다. 발바닥을 자극하면 뇌에 좋다는 말에 싫다는 아들을 좋아하는 초코파이로 꼬드겨 끝까지 맨발로 산 정상까지 오르게 하는 ‘못된 엄마’가 되었다.
③ “앉히고 가르치려 했는데 앉히는 걸 가르치는 게 너무 어려웠어요.”
형진이를 낳고 자폐증 판정을 받으면서 많은 시간을 갈등으로 보낸 게 너무 아쉽다. 의자에 앉히는 것조차 가르치는 게 어려웠다. 때리고 같이 울고를 되풀이 하면서 절망의 골이 깊어갔다. ‘인지교육은 안 되는 것인가'하고 절망하던 중 학습적인 부분을 놓고 용변처리등 기본적인 것들을 가르치자고 마음먹고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당시 누군가에게 받은 운동요법 책은 오늘의 형진이가 있게 된 계기가 됐다.
④ “결코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후회는 없어”
운동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교육은 선생님께 맡기고 부모는 아이의 상처를 보듬어줘야 했는데 당시 여건이 그러질 못했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교육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이에게 운동은 쌓인 것을 풀 수 있는 유일한 '표출구'가 됐기 때문이다.
(3) 현재의 배형진군
이제 자기제어를 할 줄 알게 되고 익숙하지는 않지만 자기감정을 표현할 줄도 알게 되었다. 아픈 곳이 있으면 즉각 반응을 보이고, 병원을 가자고 엄마를 조르기도 한다. 쓰지 않던 단어를 말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하고, 어휘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주말마다 마라톤 동호회원들을 만나러 가는 것은, 이제 누구의 도움 없이 형진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되었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싸인 세례 속에서 차분하게 ‘배형진’이라는 이름 석 자를 적는 것도 익숙해졌다.
Ⅲ. 결론
우리는 앞에서 태내기의 발달 과정과 그 시기에 영향을 끼치는 많은 요인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런 영향으로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살펴보았다. 뇌의 선천적인 문제에서 기인하는 자폐장애는 유전자의 문제라고 한다.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산모의 조산, 임신기 합병증, 흡연, 음주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희아처럼 임신 전, 중 부모의 약물 복용으로 사지기형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엄마의 끝없는 사랑과 노력, 많은 연구와 경험을 통한‘진호 식 맞춤 교육’으로 진호는 지금 혼자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다. 엄마는 남들보다 조금은 느리고,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힘이 들기는 하지만 진호가 언제고 결승점에 다다르리라고 믿는다. 이러한 진호에 대한 무한하고도 깊은 신뢰와 기다림, 교육신념이 자폐아로 이 세상과 소통할 수 없었던 진호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서 힘차게 헤엄치며 다니게 한 원동력이다. 발달장애아이지만 포기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끊임없이 그 아이에게 맞는 최선의 대안과 방법들을 만들어오면서 천천히 걸어 오다보니 지금의 자랑스러운 수영선수인 진호의 모습이 된 것이다. 진호의 사례를 통해서 선천적인 결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후천적인 노력과 주위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또한 희아가 힘겨운 시간을 잘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장애를 가진 어린아이가 일반 아이들과 다르지 않다는 어머니의 생각과 태도 때문이었다. 자신의 딸이 지능지수는 낮지만 사회성지수는 높다고 칭찬했다는 희아양 어머니의 얘기에서 알 수 있듯이 장애아가 어떤 부분에서는 결핍을 가졌지만 나름대로 주어진 재능과 인정받기에 충분한 면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가 ‘말아톤’을 통해 잘 알고 있는 배형진 군의 모습에도 어머니의 끝없는 노력이 있었다. 독한 모습으로 아들의 힘든 것도 지켜보며 지금의 배형진 군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이처럼 포기하지 않는 부모의 자세가 중요하다.
이렇게 장애아들에게 큰 힘이 되었던 부모들의 자녀교육을 종합해보면 끈질긴 노력과 엄격한 자녀교육, 확실한 목표 설정, 그리고 엄청난 연습과 어려운 순간에서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자세가 있었다. 장애아가 아닌 일반아동의 경우 건강한 신체와 정상적인 인지 발달 속에서 자기를 표현해 나가고 자아 실현감을 찾아 나간다. 그러나 장애 아동은 기본 바탕이 되는 건강한 신체와 인지 발달이 이루어지지 못하므로 자아 표현이나 자아 실현감을 갖추는 것이 너무나 힘든 일이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부모가 그들의 자아 표출구를 마련해준다면 장애 아동도 자신을 표현하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어느 시기보다 급격한 발달이 일어나는 태내기, 태내기는 태아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기에 예방이 더욱 중요하며 항상 조심해야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시기에 자신을 돌보고, 자신의 아내를 돌보는 것이 아이를 위한 것을 명심하는 현명한 부모가 되어야겠다. 또한 선천적 장애를 갖고 태어나는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가르칠 수 있는 부모, 교사가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키워드

태내기,   발달심리,   발달심리학,   태내기에 대한 분석 및 사례연구,   신생아,   출생,   이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