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포사자설
해석 Part 2
해석 Part 2
본문내용
자가 서로 깔고 깔렸습니다.
낭. 지난번, 이전에
吾祖居者 今其室十无一焉。(낭여오조거자 금기실십무일언)
예전에 저의 조부와 함께 살았던 집안들 가운데 지금은 열 집 가운데 하나도 남아있지 않고
吾父居者 今其室十无二三焉。(여오부거자 금기실십무이삼언)
저의 부친과 함께 살았던 집안들 가운데 지금은 열에 둘 셋도 남지 않았습니다.
吾居十二年者 今其室十无四五焉。(여오거십이년자 금기실십무사오언)
저와 함께 12년 동안 살던 집안들이 지금은 열에 네 다섯도 남지 않았으니
非死徙 而吾以捕蛇存。(비사즉도이 이오이포사독존)
죽지 않으면 떠돌아 다닐 따름입니다. 오로지 저만은 뱀을 잡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悍吏 悍吏 한리. 포악한 관리들
之吾 叫 叫 규호. 큰 소리로 떠들어대다
乎西 突 突 휴돌. 날뛰고 설침
乎南北
(한리지래오향 규효호동서 휴돌호남북)
포악한 관리가 우리 마을에 와서 동서로 큰 소리로 떠들어대고, 남북으로 설쳐대며 소란을 피우면,
然 譁然 화연. 왁자지껄하는 모양
而者 狗不得焉。(화연이해자 수계구불득녕언)
모두들 잔뜩 놀라 시끌거리고, 비록 닭이나 개라 할지라도 편안하지 못하지요
吾恂恂 恂恂 순순. 조심스럽게
而起 其缶而吾蛇存 弛然 弛然 이연. 마음을 놓는 모양
而
(오순순이기 시기부이오사상존 즉이연이와)
저는 천천히 일어나 항아리를 보고 내 뱀이 아직 남아 있으면 안심하고 다시 눕습니다.
食 食 사. 먹이다, 기르다.
之 而焉。
(근사지 시이헌언)
조심하면서 뱀을 길러 때가 되면 바치고,
退而甘食其土之有 以吾 齒 치. 수명. 나이
.(퇴이감식기토지유 이진오치)
돌아와 제 땅에서 나는 산물을 맛잇게 먹으면서 끝까지 씹어 먹을 것입니다.
盖一之犯死者二焉 其余熙熙 熙熙 희희. 아주 즐거운 모습
而 若 豈若 기약. 어지 ...과 같겠는가?
其吾之旦旦有是哉
(개일세지범사자이언 기여즉희희이락 기약기오향린지단단유시재)
대체로 일년 중 죽음을 무릅쓰는 때는 두 번입니다. 그 나머지는 희희낙락 합니다. 어찌 이웃 사람들이 매일같이 고통스러움이 있는 것과 같을수 있겠습니까?
今死乎此 比吾之死 已后矣 又安敢毒 毒 독. 고통스럽게 여기다.
耶
(금수사호차 비오향린지사 즉이후의 우안감독야)
지금 비록 이 일을 하다 죽는다 하더라도 나의 이웃사람의 죽음에 비하면 늦게 죽는 것이니 어찌 감히 싫어할 수 있겠습니까.
余而愈悲 孔子曰 : “苛政猛于虎也” (여문이유비 공자왈 : “가정맹어호야”)
나는 이야기를 듣고 더욱 슬퍼졌다. 공자가 말했다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 보다 무섭다”
吾疑乎是 今以氏之 信. (오상의호시 금이장씨관지 유신)
나는 일찍이 이 말을 의심했었는데, 지금 장씨의 경우로 보아 더욱 믿게 되었다.
呼. 孰知之毒 有甚于是蛇者乎。(오호, 숙지부렴지독 유심시사자호)
아! 세금을 거둬들이는 혹독함이 그 뱀보다 더욱 심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故之 以俟 俟 사. 기다리다.
夫人者得焉。 (고위지설 이사부관인풍자득언)
그런 까닭에 이러한 글을 지어 민풍을 관찰하는 사람(세속을 알기 위해 시찰하는 사람)이 알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낭. 지난번, 이전에
吾祖居者 今其室十无一焉。(낭여오조거자 금기실십무일언)
예전에 저의 조부와 함께 살았던 집안들 가운데 지금은 열 집 가운데 하나도 남아있지 않고
吾父居者 今其室十无二三焉。(여오부거자 금기실십무이삼언)
저의 부친과 함께 살았던 집안들 가운데 지금은 열에 둘 셋도 남지 않았습니다.
吾居十二年者 今其室十无四五焉。(여오거십이년자 금기실십무사오언)
저와 함께 12년 동안 살던 집안들이 지금은 열에 네 다섯도 남지 않았으니
非死徙 而吾以捕蛇存。(비사즉도이 이오이포사독존)
죽지 않으면 떠돌아 다닐 따름입니다. 오로지 저만은 뱀을 잡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悍吏 悍吏 한리. 포악한 관리들
之吾 叫 叫 규호. 큰 소리로 떠들어대다
乎西 突 突 휴돌. 날뛰고 설침
乎南北
(한리지래오향 규효호동서 휴돌호남북)
포악한 관리가 우리 마을에 와서 동서로 큰 소리로 떠들어대고, 남북으로 설쳐대며 소란을 피우면,
然 譁然 화연. 왁자지껄하는 모양
而者 狗不得焉。(화연이해자 수계구불득녕언)
모두들 잔뜩 놀라 시끌거리고, 비록 닭이나 개라 할지라도 편안하지 못하지요
吾恂恂 恂恂 순순. 조심스럽게
而起 其缶而吾蛇存 弛然 弛然 이연. 마음을 놓는 모양
而
(오순순이기 시기부이오사상존 즉이연이와)
저는 천천히 일어나 항아리를 보고 내 뱀이 아직 남아 있으면 안심하고 다시 눕습니다.
食 食 사. 먹이다, 기르다.
之 而焉。
(근사지 시이헌언)
조심하면서 뱀을 길러 때가 되면 바치고,
退而甘食其土之有 以吾 齒 치. 수명. 나이
.(퇴이감식기토지유 이진오치)
돌아와 제 땅에서 나는 산물을 맛잇게 먹으면서 끝까지 씹어 먹을 것입니다.
盖一之犯死者二焉 其余熙熙 熙熙 희희. 아주 즐거운 모습
而 若 豈若 기약. 어지 ...과 같겠는가?
其吾之旦旦有是哉
(개일세지범사자이언 기여즉희희이락 기약기오향린지단단유시재)
대체로 일년 중 죽음을 무릅쓰는 때는 두 번입니다. 그 나머지는 희희낙락 합니다. 어찌 이웃 사람들이 매일같이 고통스러움이 있는 것과 같을수 있겠습니까?
今死乎此 比吾之死 已后矣 又安敢毒 毒 독. 고통스럽게 여기다.
耶
(금수사호차 비오향린지사 즉이후의 우안감독야)
지금 비록 이 일을 하다 죽는다 하더라도 나의 이웃사람의 죽음에 비하면 늦게 죽는 것이니 어찌 감히 싫어할 수 있겠습니까.
余而愈悲 孔子曰 : “苛政猛于虎也” (여문이유비 공자왈 : “가정맹어호야”)
나는 이야기를 듣고 더욱 슬퍼졌다. 공자가 말했다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 보다 무섭다”
吾疑乎是 今以氏之 信. (오상의호시 금이장씨관지 유신)
나는 일찍이 이 말을 의심했었는데, 지금 장씨의 경우로 보아 더욱 믿게 되었다.
呼. 孰知之毒 有甚于是蛇者乎。(오호, 숙지부렴지독 유심시사자호)
아! 세금을 거둬들이는 혹독함이 그 뱀보다 더욱 심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故之 以俟 俟 사. 기다리다.
夫人者得焉。 (고위지설 이사부관인풍자득언)
그런 까닭에 이러한 글을 지어 민풍을 관찰하는 사람(세속을 알기 위해 시찰하는 사람)이 알기를 기다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