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다. 후 주석은 코스타리카, 쿠바에 이어 1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하는 등 중남미에서의 광폭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중국의 중남미 공략은 이 지역의 거대한 시장과 풍부한 자원 확보는 물론 대만을 외교적으로 고립하기 위한 다중포석이기도 하다. 후 주석은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끝난 뒤 16일 중국 국가원수로는 처음 코스타리카를 방문, 중국 국유기업의 투자 촉진과 농업·통신·에너지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내년에는 자유무역협정(FTA) 교섭에 들어갈 방침도 표명했다. 특히 코스타리카는 1941년부터 맺어온 대만과의 국교를 지난해 단절하고 중국의 품에 안겼다. 대만과 손을 끊은 코스타리카에 경제적 열매를 주는 모습을 과시하면서 파라과이 니카라과 과테말라 등 다른 대만 수교국을 유혹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현재 대만이 국교를 맺고 있는 23개국 중 12개국이 중남미에 집중해 있다.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서반구문제위원회(COHA)는 지난 7월 보고서에서 중국의 중남미 진출에 주목하며 “주목적은 자원과 시장 확보라는 경제적인 것도 있지만 중국의 경제적인 존재감을 증대시켜 중남미 각국이 대만과 단교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제3세계를 껴안으며 투자에 나서는 중국의 힘은 ‘곳간에 쌓인 달러’와 ‘강(强) 위안화’에서 비롯된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9월말 1조9056억달러에 달했다. 지금은 더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미 재무부가 최근 발표한 국제자본유동보고(TIC)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중국은 미국 국채가 5850억달러에 달해 일본을 제치고 최대 보유국으로 부상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은 21일 현재 달러당 6.8350위안으로, 지난해 말 7.2971달러보다 6.5%나 떨어진 수준이다. 위안화 가치는 그만큼 올랐다. 이와 달리 외환 부족에 시달리는 제3세계 국가의 통화가치는 떨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자산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중국에선 이를 기반으로 대외투자 강화론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중국의 아시아제조업협회 뤄쥔(羅軍) 비서장은 “중국 제조업은 세계화를 향한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위기 속에 각국이 새로운 ‘패’를 갖게 됐다”며 “대외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세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 것임을 예고하는 말이다. '팍스 시니카' 시대가 온 것일까.
<문윤홍 기자 sunnymoon@asiatoday.co.kr>
3. 한국은??. 한국은 현재 중국과 통화스왑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대비일 뿐, 앞으로 한국이 가야할 방향에 대한 계획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현재 한국은 ‘미국발 금융위기사태를 관망하며 불똥이 한국에 튀지 않을까’에만 치중하는 모습이다.
재정부, "韓 中통화스왑 협상 진행중, 달러스왑도 고려
[뉴스핌 Newspim=변명섭 김혜수 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한중 통화스왑 확대와 관련해 현재 논의의 초기단계에 있으며 아직은 결정된 사안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렇지만 양국간 달러화 교환도 여러 가능성 중 하나라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았다.양국간 달러화 교환이 가능하게 될 경우 한 쪽이 달러화 지원을 요청하게 되면 나머지 한 쪽이 달러화를 지원해 주는 식으로 상호 협력 관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미국과 통화스왑 체결에 이어 중국과도 이 같은 복합적인 통화스왑이 체결되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확충되는 효과 이외에 대외신인도를 제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4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재정부는 한중 통화스왑의 경우 기본 협의를 이미 끝낸 사안이고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주로 추진하는 단계가 맞다"며 "달러를 교환하는 안은 아직 결정된 것 없으며 확정지어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이 관계자는 "달러화 교환 등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 또한 된다 안된다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해 여러가지 안이 포함된 포괄적인 방식의 논의가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미국에 이어 중국, 일본과도 통화스왑을 하게 될 것인데 그렇게 되면 외화유동성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다고 본다"고 발언, 한중일 통화스왑이 확대될 가능성을 언급했다.또 이날 재정부 김동수 1차관도 외신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달말 한중일 실무협의가 이뤄지고 이후 구체적인 통화스왑과 관련된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해 한중일 통화스왑 확대 논의가 진척 중임을 알렸다.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중 통화스왑 규모가 최소 100억달러, 많게는 300억달러 정도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소개되고 있지만, 정부측은 협상이 진행중이라 구체적인 사안을 밝힐 수 없다고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재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현재 언론에서 한중 통화스왑 규모가 어느 정도 선에서 이뤄진다고 나오고 있는데 아직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며 "지난달 24일 한중 재무장관 회의에서 한중 통화스왑 확대할 것을 이미 체결하고 현재는 논의의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한국은행도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인민은행에 대해 양국 중앙은행간 통화스왑 협정을 제의한 바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한편 10월말 현재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은 2122억5000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274억2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중국의 9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1조9056억달러로 전월보다 214억달러 증가했다.현재 우리나라는 중국과 40억달러, 일본과 130억달러, 미국과 300억달러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4. 마무리
앞으로의 전망이 많이 엇갈리고 있는 중국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중국은 세계대국으로서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점점 미국의 패권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은 무역부문에서 미국보다 중국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외환보유액 문제에만 지나친 관심을 두고 있는 것 같다. 당장 눈앞의 문제에 급급하기 보다는 보다 긴 시야를 갖고 미래에 대처하는 것이 우리의 앞날을 위해 더 좋은 일이 아닐까?
<문윤홍 기자 sunnymoon@asiatoday.co.kr>
3. 한국은??. 한국은 현재 중국과 통화스왑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대비일 뿐, 앞으로 한국이 가야할 방향에 대한 계획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현재 한국은 ‘미국발 금융위기사태를 관망하며 불똥이 한국에 튀지 않을까’에만 치중하는 모습이다.
재정부, "韓 中통화스왑 협상 진행중, 달러스왑도 고려
[뉴스핌 Newspim=변명섭 김혜수 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한중 통화스왑 확대와 관련해 현재 논의의 초기단계에 있으며 아직은 결정된 사안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렇지만 양국간 달러화 교환도 여러 가능성 중 하나라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았다.양국간 달러화 교환이 가능하게 될 경우 한 쪽이 달러화 지원을 요청하게 되면 나머지 한 쪽이 달러화를 지원해 주는 식으로 상호 협력 관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미국과 통화스왑 체결에 이어 중국과도 이 같은 복합적인 통화스왑이 체결되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확충되는 효과 이외에 대외신인도를 제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4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재정부는 한중 통화스왑의 경우 기본 협의를 이미 끝낸 사안이고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주로 추진하는 단계가 맞다"며 "달러를 교환하는 안은 아직 결정된 것 없으며 확정지어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이 관계자는 "달러화 교환 등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 또한 된다 안된다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해 여러가지 안이 포함된 포괄적인 방식의 논의가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미국에 이어 중국, 일본과도 통화스왑을 하게 될 것인데 그렇게 되면 외화유동성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다고 본다"고 발언, 한중일 통화스왑이 확대될 가능성을 언급했다.또 이날 재정부 김동수 1차관도 외신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달말 한중일 실무협의가 이뤄지고 이후 구체적인 통화스왑과 관련된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해 한중일 통화스왑 확대 논의가 진척 중임을 알렸다.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중 통화스왑 규모가 최소 100억달러, 많게는 300억달러 정도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소개되고 있지만, 정부측은 협상이 진행중이라 구체적인 사안을 밝힐 수 없다고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재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현재 언론에서 한중 통화스왑 규모가 어느 정도 선에서 이뤄진다고 나오고 있는데 아직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며 "지난달 24일 한중 재무장관 회의에서 한중 통화스왑 확대할 것을 이미 체결하고 현재는 논의의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한국은행도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인민은행에 대해 양국 중앙은행간 통화스왑 협정을 제의한 바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한편 10월말 현재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은 2122억5000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274억2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중국의 9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1조9056억달러로 전월보다 214억달러 증가했다.현재 우리나라는 중국과 40억달러, 일본과 130억달러, 미국과 300억달러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4. 마무리
앞으로의 전망이 많이 엇갈리고 있는 중국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중국은 세계대국으로서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점점 미국의 패권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은 무역부문에서 미국보다 중국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외환보유액 문제에만 지나친 관심을 두고 있는 것 같다. 당장 눈앞의 문제에 급급하기 보다는 보다 긴 시야를 갖고 미래에 대처하는 것이 우리의 앞날을 위해 더 좋은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