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Summary
- 테러리즘 뉴스와 위기의 창조
1. 테러리즘 보도의 수사학
2. 미디어에 의한 위기의 창조
3. 미디어의 묘사와 공중 인식의 변화
- 테러저널리즘 바로보기 - ‘911 테러’사건을 중심으로
1. 글로벌 미디어와 테러저널리즘
2. 미국 언론과 테러 저널리즘
3. 한국 언론과 테러저널리즘
Ⅱ. Advanced Study
1. 테러리즘
2. 테러리즘의 어원
3. 테러리즘의 정의
4. 테러리즘의 판별
Ⅲ. Discussion
- 테러리즘 뉴스와 위기의 창조
1. 테러리즘 보도의 수사학
2. 미디어에 의한 위기의 창조
3. 미디어의 묘사와 공중 인식의 변화
- 테러저널리즘 바로보기 - ‘911 테러’사건을 중심으로
1. 글로벌 미디어와 테러저널리즘
2. 미국 언론과 테러 저널리즘
3. 한국 언론과 테러저널리즘
Ⅱ. Advanced Study
1. 테러리즘
2. 테러리즘의 어원
3. 테러리즘의 정의
4. 테러리즘의 판별
Ⅲ. Discussion
본문내용
역이용해 미디어의 관심을 끌려고 한 다. 둘째, 정치적 목적을 지닌 테러리스트들은 폭력행위를 단지 인명을 살상하기 위해 저지르지 않고 그 이면에는 그들이 궁극적으로 의도하는 목적이 존재한다. 테러리스트들이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우선 그들의 존재와 요구사항을 알려야 한다. 그 방법으로는 테러사건을 일으키지 않고 편지나 전화 등의 협박을 통해 알리기도 하고 미디어에서 인터뷰를 하거나 인질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마지막으로 언론의 관심 자체가 사물에 대하여 남다를 의미를 부여하며 언론은 그것이 관심을 둔 사항을 기정사실화시키고 합법화시키는 지위부여기능이 있는데 테러사건이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정당성을 추구한다.
테러리스트들의 보편적 목적은 미디어가 얼마나, 어떻게 보도하느냐에 달려 있다.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뉴스보도는 공중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공중에게 그들의 존재를 인식시키고 공포와 두려움을 전파한다. 이 과정을 통해 공중의 인식확대는 공중의제로 설정되는데 크게 영향을 미치고 테러리스트 행위와 그들의 존재에 대한 정당성이 부여된다. 이러한 미디어 보도를 통해 테러리스트들은 궁극적으로 그들이 바라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이런 테러리즘에 대한 미디어의 역할이 크지만 모든 테러사건이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 것은 아니다. 테러사건에 대한 미디어 보도는 미디어에 의해 선택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미디어의 관심을 최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잔학행위를 신중하게 고안하다. 노세크가 정의한 ‘미디어를 이용하기 위한 기준’에서 보면 첫째, 정치적 발전 전개에 따라 대응하거나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날짜에 맞춰 공격 시간을 정할 것, 둘째, 뉴스 미디어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물리적 목표물을 선택할 것, 셋째,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확실하게 보도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사상자를 낼 것, 넷째, 엘리트를 희생당하게 하거나 엘리트 정부를 목표물로 삼을 것 등이다. 이는 작년에 미국에서 일어났던 ‘911테러’와 맞아떨어지는 내용이다.
그래서 테러리즘과 미디어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테러리즘과 미디어는 공생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공생이란 두 조직체 모두가 이익을 얻어야 하는데 미디어는 테러사건을 보도함으로써 이윤을 얻고 경제적인 생존을 보장받는다. 반면 미디어의 보도는 테러리스트들의 행위를 성공적으로 만드는데 기여한다. 그러나 테러리스트들의 성공은 표적 사회의 파괴를 유도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공생관계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테러리스트만 언론에 기생해 이익을 취하고 결국 언론은 테러리스트들에 이용당하는 꼴이 되고 만다.
테러리즘은 이루 설명할 수 없는 여러 요인들로 인해 발생하는 데 70년대 중반 이후부터 뉴스보도가 테러리즘을 확산시킨다는 이른바 감염이론이 나왔다. 감염이론이란 텔레비전 등 미디어가 테러리즘의 행위를 감염, 확산시킨다는 것으로 테러리스트들이 테러라는 연극을 만들이 위해 이용하는 도구가 바로 미디어라는 것이다. 감염이론의 내용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 공중에 노출되게 하고, 둘째, 테러리스트 사건의 발생요인과 명분에 대한 합법성을 부여하며, 셋째, 다른 테러리스트들에게 전술 전략을 공급하는 등 세 가지 기본방식으로 테러리스트들에게 서비스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테러리즘의 보도 통제론이 제기됐는데 미디어에 합법적인 제약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수정헌법의 규정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미디어에 제약을 가하는 것이 어렵다. 그러나 일부 미국인들은 테러리즘을 통제하고 공공의 안전을 보호 하기위해 제약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미디어가 테러리즘을 확산시킨다면 그 반대로 테러리즘을 줄일 수 없을까? 이런 의문점에 대한 답으로 테러리스트들에게 미디어에의 접근권을 제공함으로써 유혈의 대가를 치를 필요 없이 폭력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는 뉴스미디어가 특별한 폭력현상에 더 많은 공간을 할애하고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만약 그와 같은 보도가 폭력을 자행한 범인들에 대해 매력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피하고 믿을 만한 정보를 제공하며 폭력의 결과에 대해 적절하게 강조를 한다면, 미디어 보도는 공중으로 하여금 폭력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두려움을 줄여주며 폭력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테러사건이 일어났을 때 현장 생중계가 가능해져 텔레비전은 테러리스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아낸다. 테러리스트들의 행위가 앵글에 잡히는 순간 그것은 곧바로 뉴스가치를 지닌다. 카메라에 포착되느냐 여부에 따라 톱뉴스가 되기도 하고 묻혀버리고도 하는 것이다.
현재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적 테러는 대부분 미국 등 선진국을 표적으로 일어나는데 그 이면에는 서구중심의 ‘헤게모니’에 대한 보복과 응징을 내재하고 있다. 이러한 테러 사건은 불평등과 억압구조를 정당화하고 지원하는 표적 정부에 분노해 보복을 가하거나, 이성적인 방법으로는 이룰 수는 없고 정치적 현상 유지를 타파하기 위해 저질러진다. 그러나 테러리즘에 관련된 보도는 미국 등 선진국의 시각으로 정해지고 생산된 정보는 중심국과 주변국에 그대로 전달돼 국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타고 제3세계로 그대로 투영되는 문제점이 있다.
테러리스트들은 폭력행위를 저지르는 이유로 현재 국제 정치질서 하에서는 합법적으로 억압적 상황을 개선할 수 없고 더욱이 국제 정보 질서의 불균형으로 인해 세상에 이를 알릴 합법적인 전달 수단이 없기 때문에 폭력을 통해 호소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국제 정치질서가 강자의 정의를 위해 억압과 불평등을 강요했거나 강요당하고 있다고 여기는 민족 단위들의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한 테러의 위험성은 존재한다. 개인적이고 범죄적인 차원의 테러리즘과는 달리 정치적 테러리즘은 일시적으로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이 달성되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 강력하게 대응한다 하더라도 잠복할 뿐이지 소멸되지는 않을 것이다. 불편부당성을 가치로 삼는 미디어는 정치적 폭력행위에 대한 사상자 위주의 선정적 보도에서 벗어나 이를 유발시키는 폭력의 뿌리에 더 주목해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내 테러리즘을 근절해야 한다.
테러리스트들의 보편적 목적은 미디어가 얼마나, 어떻게 보도하느냐에 달려 있다.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뉴스보도는 공중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공중에게 그들의 존재를 인식시키고 공포와 두려움을 전파한다. 이 과정을 통해 공중의 인식확대는 공중의제로 설정되는데 크게 영향을 미치고 테러리스트 행위와 그들의 존재에 대한 정당성이 부여된다. 이러한 미디어 보도를 통해 테러리스트들은 궁극적으로 그들이 바라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이런 테러리즘에 대한 미디어의 역할이 크지만 모든 테러사건이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 것은 아니다. 테러사건에 대한 미디어 보도는 미디어에 의해 선택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미디어의 관심을 최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잔학행위를 신중하게 고안하다. 노세크가 정의한 ‘미디어를 이용하기 위한 기준’에서 보면 첫째, 정치적 발전 전개에 따라 대응하거나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날짜에 맞춰 공격 시간을 정할 것, 둘째, 뉴스 미디어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물리적 목표물을 선택할 것, 셋째,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확실하게 보도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사상자를 낼 것, 넷째, 엘리트를 희생당하게 하거나 엘리트 정부를 목표물로 삼을 것 등이다. 이는 작년에 미국에서 일어났던 ‘911테러’와 맞아떨어지는 내용이다.
그래서 테러리즘과 미디어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테러리즘과 미디어는 공생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공생이란 두 조직체 모두가 이익을 얻어야 하는데 미디어는 테러사건을 보도함으로써 이윤을 얻고 경제적인 생존을 보장받는다. 반면 미디어의 보도는 테러리스트들의 행위를 성공적으로 만드는데 기여한다. 그러나 테러리스트들의 성공은 표적 사회의 파괴를 유도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공생관계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테러리스트만 언론에 기생해 이익을 취하고 결국 언론은 테러리스트들에 이용당하는 꼴이 되고 만다.
테러리즘은 이루 설명할 수 없는 여러 요인들로 인해 발생하는 데 70년대 중반 이후부터 뉴스보도가 테러리즘을 확산시킨다는 이른바 감염이론이 나왔다. 감염이론이란 텔레비전 등 미디어가 테러리즘의 행위를 감염, 확산시킨다는 것으로 테러리스트들이 테러라는 연극을 만들이 위해 이용하는 도구가 바로 미디어라는 것이다. 감염이론의 내용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 공중에 노출되게 하고, 둘째, 테러리스트 사건의 발생요인과 명분에 대한 합법성을 부여하며, 셋째, 다른 테러리스트들에게 전술 전략을 공급하는 등 세 가지 기본방식으로 테러리스트들에게 서비스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테러리즘의 보도 통제론이 제기됐는데 미디어에 합법적인 제약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수정헌법의 규정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미디어에 제약을 가하는 것이 어렵다. 그러나 일부 미국인들은 테러리즘을 통제하고 공공의 안전을 보호 하기위해 제약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미디어가 테러리즘을 확산시킨다면 그 반대로 테러리즘을 줄일 수 없을까? 이런 의문점에 대한 답으로 테러리스트들에게 미디어에의 접근권을 제공함으로써 유혈의 대가를 치를 필요 없이 폭력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는 뉴스미디어가 특별한 폭력현상에 더 많은 공간을 할애하고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만약 그와 같은 보도가 폭력을 자행한 범인들에 대해 매력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피하고 믿을 만한 정보를 제공하며 폭력의 결과에 대해 적절하게 강조를 한다면, 미디어 보도는 공중으로 하여금 폭력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두려움을 줄여주며 폭력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테러사건이 일어났을 때 현장 생중계가 가능해져 텔레비전은 테러리스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아낸다. 테러리스트들의 행위가 앵글에 잡히는 순간 그것은 곧바로 뉴스가치를 지닌다. 카메라에 포착되느냐 여부에 따라 톱뉴스가 되기도 하고 묻혀버리고도 하는 것이다.
현재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적 테러는 대부분 미국 등 선진국을 표적으로 일어나는데 그 이면에는 서구중심의 ‘헤게모니’에 대한 보복과 응징을 내재하고 있다. 이러한 테러 사건은 불평등과 억압구조를 정당화하고 지원하는 표적 정부에 분노해 보복을 가하거나, 이성적인 방법으로는 이룰 수는 없고 정치적 현상 유지를 타파하기 위해 저질러진다. 그러나 테러리즘에 관련된 보도는 미국 등 선진국의 시각으로 정해지고 생산된 정보는 중심국과 주변국에 그대로 전달돼 국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타고 제3세계로 그대로 투영되는 문제점이 있다.
테러리스트들은 폭력행위를 저지르는 이유로 현재 국제 정치질서 하에서는 합법적으로 억압적 상황을 개선할 수 없고 더욱이 국제 정보 질서의 불균형으로 인해 세상에 이를 알릴 합법적인 전달 수단이 없기 때문에 폭력을 통해 호소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국제 정치질서가 강자의 정의를 위해 억압과 불평등을 강요했거나 강요당하고 있다고 여기는 민족 단위들의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한 테러의 위험성은 존재한다. 개인적이고 범죄적인 차원의 테러리즘과는 달리 정치적 테러리즘은 일시적으로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이 달성되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 강력하게 대응한다 하더라도 잠복할 뿐이지 소멸되지는 않을 것이다. 불편부당성을 가치로 삼는 미디어는 정치적 폭력행위에 대한 사상자 위주의 선정적 보도에서 벗어나 이를 유발시키는 폭력의 뿌리에 더 주목해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내 테러리즘을 근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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