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로드[글로리로드 영화 감상문][글로리로드 감상문][글로리 로드 영화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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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Ⅱ-Ⅰ. 불안한 출발
Ⅱ-Ⅱ. 너희들은 강하다
Ⅱ-Ⅲ. 숨어있던 잠재력
Ⅱ-Ⅳ. 색안경을 벗지 못한 사람들
Ⅱ-Ⅴ. 우승보다 더 중요한 것을 위한 승부

Ⅲ. 맺음말

본문내용

영화 인줄은 알았지만 실제 경기 영상속에서 투혼을 불사르는 선수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인상적이었고, 인종적 편견에 대항하기 위해 싸웠다는 선수들의 인터뷰는 가슴을 찡하게 했다. 밀려오는 감정의 파도들로 인해 영화의 크레딧이 다 올라간 후에도 난 한 동안 자리에 멍하니 앉아있을 수 밖에 없었다.
Ⅲ. 맺음말
바둑판의 흑 과 백이 싸우듯 흑인과 백인은 많은 갈등을 해왔다. 단지 피부의 색깔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두 인종은 많은 대립을 했고, 특히 백인은 흑인을 멸시하고, 모욕했었다. 물론 요즘 이러한 분위기는 많이 완화되었지만, 뿌리 깊었던 인종차별적 잔재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미국 내 백인과 흑인의 빈부격차 문제또한 심각한 문제이다. 때문에 인종갈등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이 글로리 로드란 영화는 응고된 인종갈등을 스포츠를 통해 융해시킨 명작중의 명작이라 평가받는다.
물론 세계에서 보기 힘든 단일민족 국가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인종 갈등적 요소는 낯선 요소이다. 하지만 지구상의 많은 국가들이 인종갈등과 종교갈등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 내전은 심각한 수준이다. 같은 종인 인간이 단지 피부색이 다르고, 믿는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피를 흘리며 서로에게 칼과 총을 겨누고 있는 것이다. 동물원의 사파리를 보면 같은 고양이과 동물인 사자와 호랑이가 한 울타리 안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생김새가 확연히 다른 이 둘도 가끔 으르렁 거리기만 할 뿐 서로를 죽일 만큼 공격하는 일은 거의 없다. 심지어 종을 넘은 사랑으로 인해 라이거가 탄생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은 왜 서로의 차이에 대해 맹수보다도 더 관용적이지 못한가?
그것은 아마도 오래된 사이에 굳어져 버린 편견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백인들은 자신의 노예로 오랫동안 살아왔던 흑인들이 자신들과 똑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쉽게 인정할 수 없었으며, 그들은 자신보다 분명 하등한 존재일 거라는 것을 증명하려 애썼다. 때문에 이 영화 속의 주인공들은 농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함으로써 그들이 결코 열등하지 않은 같은 인간임을 보여주려 했고, 그것을 통해 흑인과 백인의 동등함을 주장하려 했다. 결국 이들은 멋지게 승리했고, 이 승리를 통해 인종갈등의 벽은 조금씩무너질 수 있었던 것이다. 실화였기에 더욱 감동적이었던 이 영화는 내 인생에 길이 남을 만한 명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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