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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Ⅱ-Ⅰ. 제자로 만난 조폭
Ⅱ-Ⅱ. 상처를 품은 아이
Ⅱ-Ⅲ. 사람이 먼저 되어라
Ⅱ-Ⅳ. 넌 나의 꿈이야
Ⅱ-Ⅴ. 감사, 큰절 그리고 보은

Ⅲ. 맺음말

본문내용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세종음악콩쿨 대회 당일, 공연장으로 향하던 장호에게 상대조직원 들이 습격을 가하고, 그렇게 장호는 가장 중요한 대회에 지각을 하게 된다. 다행히 상진의 눈물 어린 호소로 노래는 부를 수 있게 되었지만, 모든 청중에게 큰 감동을 준것 과는 다르게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입상에는 실패한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상진은 장호가 큰 물에서 놀아야 될 거물임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자존심을 숙여가며, 앙숙이었던 유명 성악가 친구에게 장호의 유학을 부탁한다. 그렇게 유학을 가게 된 장호는 떠나는 날 공항에서, 상진에게 감사어린 진심을 담아 큰절을 올리고, 7년 후 돌아와 단독 콘서트를 펼치며, 앵콜곡으로 상진이 가장 좋아했던 곡인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을 열창한다. 그렇게 상진과 장호의 눈가에 이슬이 맺히며 영화는 아름답게 끝을 맺는다.
Ⅲ. 맺음말
세인들은 학습하지 않아도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을 가진 이들을 하늘에서 내린 재능을 가졌다 하여 ‘천재’라고 부른다. 이러한 천재들은 특히나 예술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에서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가진 경우 그 비범함은 곧 드러나기 마련이다. 때문에 ‘샤인’, ‘아마데우스’, ‘어거스트 러쉬’, ‘비투스’, ‘레이’, ‘피아니스트의 전설’과 같은 수 많은 명작들 속에서 이러한 음악천재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전개되었고, 많은 관객들은 감성적 선율과 드라마틱한 그들의 삶에 전율했다. 나 역시 이러한 영화들을 감명 깊게 보았는데, 이 때 마다 한국에도 감동적인 스토리의 음악천재에 관한 영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러한 갈증은 ‘호로비츠를 위하여’란 영화로 달래어졌고, ‘파파로티’로 인해 마침내 해소되었다. 특히나 파파로티의 경우 영화 속 주인공이 실존인물인 ‘김호중’군을 모티브로 한 인물이란 점에서 그 감동이 줄 파장은 미리 예견된 것이었다. 물론 영화에서는 극적인 효과를 더하기 위해, 몇 가지 픽션을 가미했지만, 이러한 실감나는 픽션들은 오히려 실화의 감동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파파로티에 등장하는 두 남자 상진과, 장호는 사실 물과 기름처럼 융화될수 없는 부류의 사람들이었다. 때문에 까칠함으로 도배된 인성을 가진 상진과 학생건달이라는 말도 안 되는 신분을 가진 장호는 음악이라는 공통분모가 없다면 결코 동행할 수 없을 이들이었다. 하지만 음악은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하는 비눗물처럼 으르렁 거리는 두 사람을 하나가 되게 하는 마법을 부렸고, 이러한 힘이 바로 음악이 가진 놀라운 힘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다. 더불어, 꿈을 위해 노력하며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면 언젠가 밝은 광명을 볼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마 느낄 수 있었고, 힘겨워 하는 주위사람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먼저 건네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큰 힐링이 될 수 있는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이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한 파파로티는 재미와 감동 그리고, 교훈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은 수작이라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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