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독후감] _ 박민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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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독후감] _ 박민규 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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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보는 내가 있었다.
‘마치 재구성된 지구의 대륙처럼
그 봄의 홈그라운드는 텅 비어 있었다. 이제 그곳에서 무얼 해도 좋을 것 같았다.
두근두근했다.‘
그래, 두근두근했다. 어이없게도. 다 식어버린 줄로만 알았던 가슴이 미약하게나마 뛰고 있었다. 어찌 보면 바보 같은 야구이건만, 초라한 것은 오히려 나였다. 좀처럼 멈추지 않는 심장을 가진 존재로서, 미래를 가리키며 불투명한 저것이 싫다고, 두렵다고 외치는 일은 초라한 일일 수밖에 없었다. 삶이란, 미래란 원래부터 불투명한 것이고, 그래서 심장이 뛰는 존재로서의 우리가 살아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투명하게 미리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무얼 해도 좋을 것만 같은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미래가 가진 본질인 것이다. 그 누군가가, 혹은 우리 스스로가 짜놓은 프로의 세계에서, 촘촘한 일상의 올에 가려 우리가 잊고 있던 것은 바로 그런 게 아니었을까.
공을 던지고, 때로는 배트를 들고, 지치면 편히 쉬리라. 그리고 또다시 좌절에 빠질 땐, 불투명한 미래 앞에서 뛰지 않는 심장이 의심될 땐, 이따금 삼미 슈퍼스타즈를 기억하리라. 울고 웃으며, 또 때론 쉬며, 그렇게 평범하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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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12.25
  • 저작시기2014.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239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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